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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송어(松魚) 송어를 이렇게 가까이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없다, 녹청색 등에 무수한 검은 점과 은색의 몸에 옆줄을 곱게 치장을 했구나, 저 검은 송어의 눈동자와 눈을 맞춘 이후, 이제 송어회는 먹지 않아야겠다, 가만보니 매우 아름다운 물고기이고 저래 보여도 작은 물고기가 아니다 약 40cm 쯤 되는 월척이다 수족관 유리에 비추이는 제모습과 뽀뽀라도 하려는 듯 바라보고 있다연어과에 속하는 송어는 동해로 흐르는 하천에서 번식하고 새끼가 바다로 나가 성장하는 어류인데 일부는 바다로 나가지 않고 하천이나 소에서 서식한다 깨끗한 1급수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양식도 그런 청정지역에서 한다,송어회,구이, 매운탕, 튀김...여러가지로 요리를 하고,이들을 풀어 놓고 유료낚시터를 만들기도 하고, 송어축제 프로그램에 .. 2011. 2. 15.
사랑초 사랑초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게 사랑이니, 이 꽃의 이름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이름을 가진 꽃이 아닐까? 재작년 늦가을에 누군가 화단에 버린 사랑초 한포기를 보았다, 이 꽃은 남아푸리카 원산이라 추위에 약해 화단에서는 겨울을 날 수가 없는 풀이다, 화단에 겨우 뿌리내린 사랑초 한 포기를 화분에 담아 실내로 옮겨주었더니... 작년에는 아름다운 잎이 매우 번성하여 나를 기쁘게 해 주었으나, 1년이 지나도 분갈이를 않했더니 올해는 겨우겨우 가냘픈 꽃송이를 터트리고 있다 거실 창가에 놓아둔 사랑초 한포기에게 무관심했음을 미안하게 여기며,의자에 올려놓고 오늘의 모델이 주기를 청한다, 햇살에 빛나는 보랏빛 하트잎이 사랑스럽다...그런데 바닥에 자잘구레한 녹색 풀들은 분명 심지도 않은 풀인데, 언제 저리 싹이터서 자랐.. 2011. 2. 14.
목마른 사슴들 목마른 사슴들이 연못으로 물 마시러 나왔다. 얼음이 녹아 흐르는 물이니, 무척 시원하겠다 서울숲의 사슴사육장은 매우 넓고 숲과 못이 적절히 갖추어져서, 동물원과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환경이 좋다 아주 많은 사슴이 살고 있지만, 이 추운 겨울에 이정도 사슴을 보게 되는 것도 아주 다행이겠다 서울숲의 사슴사육장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다,사슴우리에 있는 것보다 하얀 연못 얼음판 위에 있으니 얼마나 보기 좋은지....! 여기 사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사육사 앞에는 "사슴사료 자판기"가 있어서 관람객들이 이걸 사서 주기도 하기 때문인지...철망 부근 사람 앞으로 몰려오기까지 한다 호~ 많이도 나왔구나~! 향기로운 관을 쓴 숫사슴이 왼편에 한 마리 보인다. 일부 다처제인 듯...많은 암사슴 .. 2011. 2. 13.
난타나 난타나 위 사진은 지난번 허브 아일랜드에서 한장 찍어 둔 것인데, 꽃 이름을 몰라서 창고에 처박아 두었던 것이다 아래사진들은 서울숲 온실에서 예쁘게 피고 있는 "난타나"라는 풀꽃인데 오늘에야 겨우 이름을 알았다 오오~ 그런데 한송이 꽃에서 이찌 이리 여러가지 색의 꽃을 피운단 말인가? 알고 본 즉,이 꽃은 시간의 지남에 따라 꽃 색이 변한다, 흰색 노랑, 오렌지색,분홍... 그래서 이꽃을 칠변화(七變花)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꽃과 잎에서 향기가 나는 이 식물은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1909~1926년 경에 들어와 정원조경용으로 가꾸어 지고 있다, 그러나 아메리카 열대지역에서는 잡초로 취급 받는다고 한다 잘 번식되고 잘 자란다, 꺾꽂이나 휘묻이, 열매로 번식한다니 한번 길러봄이 어떨지...? 2011. 2. 12.
아차산성 서울 광진구 광장동과 구리시 사이에 위치한 아차산에는 삼국시대 사적 제 234호인 峨嵯山城이 있다 아차산성은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는 아단성(阿旦城) 또는 아차산성(峨嵯山城)으로, 서기 286년(백제 책계왕 28년)에 수리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축조 된 것으로 보인다. 396년에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이성을 빼았았으며,475년에는 백제 개로왕이 이 성 아래서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오랫만에 최승철 장로와 함께 아차산성을 돌아 본다,1997년과 1999년에 이 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졌는데,길이는 약 1km 약간 넘고 높이가 약 7m 가량으로 추정되며 잘 다듬은 돌로 쌓았다, 성 내부에서 여러기의 건물터와 연못,우물,배수구등이 확인 되었다 등산로 주변 바위 한가운데 자연 분재급 소나.. 2011. 2. 10.
박주가리 씨앗 지난 여름 울타리나 하천변에 지천으로 자라고 꽃 피우던 박주가리를 기억하시는지요? 아주 조금 분홍색을 띈 우유빛 작은 꽃을 옹기종기 피워내던 덩굴성 그 초본을 사람들은 별로 주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고 보잘 것 없는 꽃에 비해, 열매는 제법 어른 손가락만하게 맺어서 놀라게 하지요 요즈음 하얗고 가벼운 씨앗을 멀리멀리 날려 보내는 계절인가 봅니다 얼마전에 성내천 산책로를 지나다가 나무가지에 무수히 매달린 박주가리 열매 몇개를 얻어와서 거실에 매달아 두었습니다, 어느날 무심코 바라보니,건조한 실내의 도움을 받아 열매가 벌어지고 하얀 씨앗이 삐죽 나와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녀석이랑 놀아 볼까?창가에 검은 옷을 하나 걸어 놓고, 공중에 매달린 씨앗을 한참이나 바라 보았지요. 이제 창문을 열고 이 씨앗을 자유롭.. 2011. 2. 10.
고양이와 놀기 고양이 눈을 이렇게 가까이 자세히 들여다 보기는 처음입니다 고양이 눈이 이처럼 노랗고 코 끝이 빨갛다는 것도, 고양이가 이렇게 예쁜줄도 물론 처음 알았습니다 이 고양이는 애완용으로 기르는 녀석이 아니고 주인없이 인가 주변에서 번성하고 있는 고양이중의 하나입니다 주차된 자동차 밑으로 어스렁 거리거나,양지바른 아파트 한켠에서 햇볕을 쪼이며 졸고있는 고양이를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이녀석들을 한번 찍어 보아야지...생각했었습니다 마침내 아주 귀여운 고양이 2마리를 만났습니다,무엇이든 공짜는 없는 법, 감자튀김으로 이녀석들을 유혹하기로 작정했는데...야성이 남아 있어서인지 2~3m 안으로는 오지않고, 저 형형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경계심이 보통이 아닙니다 ㅎㅎ...재미 있는 것은, 감자튀김을 .. 2011. 2. 10.
새벽안개 2011. 2. 7.
먼 강물의 편지 2011.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