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사진1983 선밀나물 올 해 처음으로 눈여겨 보고 사진으로 찍어 본 선밀나물이다 뒷산에 가시붓꽃 보러 갔다가 보았는데, 산나물꾼들에게 줄기가 꺾여진 것이 자주 보였고... 남은 줄기에서도 꽃은 피어나고 있었다 봄 산에는 왜 그리 XX나물이란 이름이 붙은 식물이 많은지...? 그만큼 산에는 식용 가능한 자원이 많다는 이야기도 되겠고 예전에 우리 조상님들은 산에서 먹을 거리를많이 찾았다는 이야기도 되겠다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고 하더니...처음보는 작은 꽃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고 것 참 귀엽고 앙증맞다 그런데 선밀나물은 암수꽃이 다르다, 사전 지식 없이 사진을 찍고보니 여기에 사진은 모두 숫꽃만 찍어서 암꽃을 보여 줄 수가 없어 유감이다 비슷한 식물로 밀나물이 있는데...밀나물은 가지와 덩굴손으로 다른 식물에 의지하여 자라는.. 2013. 5. 14. 구슬붕이 용담과(龍膽科 Gentianaceae)에 속하는 2년생초.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들이 나와 무리져 자라며, 키는 2~10㎝ 정도로 아주 작다. 줄기 밑에 달리는 잎들은 몇 장씩 돌려 나나 줄기 위에 달리는 잎은 2장씩 마주나며, 잎 밑은 줄기를 감싼다. 잎은 길이 5~10㎜, 폭 2~5㎜ 정도로 작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5~6월에 가지 끝에 1송이씩 피는데, 통꽃으로 꽃부리만 크게 5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통도 5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해가 잘 비치는 풀밭이나 묘지 등지에서 흔히 자라고 화분에 심어도 잘 자란다. 용담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소용담이라고도 부른다 동네 뒷산에 이렇게 많은 구슬붕이들이 꽃 피우며 살고 있다니...놀랍다.참으로,무엇이든 아는 자에게는 존재하고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없는 것 같.. 2013. 5. 10. 꽃마리 꽃마리....실은 너무나 작은 꽃이라서 처음으로 찍어 보는 꽃.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만큼 작은 꽃이지만 크로즈 업 해서 찍어보니 나름대로 한 송이 어여뿐 꽃임에 틀림이 없구나 다섯장 옅은 푸른색 꽃잎에 암술 수술...갖출 것은 다 갖춘 어엿한 꽃이다 그렇긴 하지만, 이 사진을 본 사.. 2013. 5. 3. 2013 은방울꽃 산에서는 이제 막 꽃대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내려와서, 공원의 은방울꽃을 만났다 어제 내린 소나기 샤워를 한 탓으로 아주 깨끗한 잎에 조롱조롱 은방울들이 더욱 새하얗게 보인다 딸랑딸랑딸랑....은방울 소리가 들릴 듯... 은방울도 좋지만 조롱조롱 매달린 은종이라 해도 좋겠다 실은 집 부근의 목련공원으로 은방울 꽃을 보러 세번이나 갔다 꽃 몽오리가 부풀기 시작 할 때 한 번갔고, 며칠 있다 아침에 한 번, 해 질녘에 한번... 그렇지 않으면 잠간 사이에 꽃이 피었다가 시들기 때문에 깨끗한 꽃을 보기는 어렵다 2013. 5. 3. 2013 앵초 작년에 이 계곡에서 무리지어 핀 이 꽃을 보기 전까지는, 앵초가 꽃밭에서 자라는 원예종인 줄 알았다 이 귀엽고 고운 자주색 꽃이 산속에서 피고 지고 한다니... 이 예쁜 앵초의 미소를 보러 어찌 산에 가지 않을 수가 있을까? 앵초(櫻草,Primula)는 꽃모양이 벚나무(櫻)와 비슷하여 앵초라.. 2013. 5. 3. 금붓꽃 절개 곧은 선비가 임금에게 올리는 상소문을 쓸 적에 먹물을 듬뿍 찍은 붓 끝이 얼마나 예리하고 힘 있었을까? 이 꽃의 꽃봉오리가 그 붓끝을 닮았다 해서 붓꽃이 되었다는데... 붓꽃 중에서도 금붓꽃은 더욱 귀하다 브리태니커 식물 사전에 의하면 금붓꽃 (Iris savatieri)은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한국 특산식물인 금붓꽃은 주로 경기도 지역에 자라는데, 올해 예봉산과 남한산성 부근에서 두번이나 만났다 그러나 위 사진에 찍힌 금 붓꽃은 더 이상 야생으로 남아 있지 않다, 4월 28일 이 아름다운 금붓꽃 가족을 황홀하게 감상하고 촬영도 하였으나 2일 후인 4월30일 다시 그 곳에 갔을 때, 움푹 패인 구덩이만 남아있어서 놀랐고 주위를 한 참이나 찾았다, 누군가 자기 혼자만 보려는 욕심, 아니면 화분에 가두어.. 2013. 5. 3. 개감수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무식한 놈"이라는 안도현의 시다, 구절초 종류만도 열댓가지가 넘으며 숙부쟁이 종류는 또 얼마나 많다고...그러하니 어찌 구절초와 쑥부쟁이를 다 구별할 수가 있으랴, 그냥 들국화라 부르리... 마찬가지로 개감수와 대극과 등대풀은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렵다, 이 사진 속의 식물이 개감수라고 나는 믿고 있지만 틀릴 수도 있겠다,자료에 의하면, 개감수가 속하는 대극과 식물은 전세계에 약 1600여종이나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11종과 변종이 자라고 있다니 제대로 구별을 못한다 한들 어떠하랴 대극과의 大戟 이란 이름의 뜻이 "아주 쓰고 매워 목구멍을 찌르듯이 자극한다"는 뜻이라니 대체로 독성이 있는 식물이며 .. 2013. 4. 29. 조개나물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어떤 연유로 조개나물이 되었을까? 양지바른 산에서 딱 마주쳤는데,꼿꼿한 줄기에 자색꽃이 촘촘히 피어 있는 모습이 참 멋있다, 올림픽 공원 야생화 학습장에서 해마다 보았었는데, 이렇게 산에서 만나다니 정말 반갑다, 주위를 돌아보니 3포기가 더 피어 있다 어린시절에 흔하게 보았던 꿀풀의 사촌쯤 되나 보다,그런데 어째서 "XX나물" 이란 이름이 붙은 야생화가 이리 많은지...? 어린 싹이나 순은 식용이 가능하다 라는 뜻이겠다 만약에 만약에, 마당과 화단이 있는 집에 산다면 가꾸고 싶은 꽃이다 2013. 4. 29. 우산나물 헉~! 선유도의 야생식물원에서 보고... 산에서 마주치기는 처음이다, 오 이게 무엇이더라...? 처음에는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나 생긴 모습이 영락없는 우산 모양이 아닌가? 그래서 금방 "우산나물"이란 이름이 떠 올랐나 보다 이 작은 산에서 산나물 뜯는 여인을 두엇 보았는데...이 거 꺾어 가면 어쩌지...? 사진 찍고 얼른 낙엽으로 숨겨 주었다. 우산 나물은 잎이 2장인데 단풍잎처럼 생긴 잎이 꼭 우산 같다, 드물게 잎이 3장인 녀석도 있다고 한다 어린 잎줄기를 나물로 식용도 하는데 다 자라면 키가 120cm까지 자란다 야생에서는 처음 보았는데...오래토록 종족 보존 잘 하기를.... 2013. 4. 29.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