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투구꽃
남한산성에서 만난 투구꽃, 도봉산에 투구꽃 보러 갔다가 헛탕 친 것이 일주일 전이다, 남한산성에 담쟁이 보러 올라갔다가 갑자기 이렇게 만날 줄은 정말 몰랐다 재작년에 이 꽃을 도봉산에서 처음 본 후, 해마다 그 곳으로 꽃 마중을 갔었는데, 올해는 태풍과 폭우로 도봉산에 내가 점찍어 둔 투구꽃은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 한다 했던가? 그 꽃을 보고자 하는 내 마음을 아셨는지, 올해는 검단산에서 2포기를 이미 보았고 또 남한산성에서 2줄기를 보게 된 것이다 오늘은 마침 바람도 없고, 계곡도 아니고, 삼각대도 있고, 50mm접사렌즈까지 있어서 다행이었다. 실핏줄까지 보이는 듯...투명하다,연한 자주색 투구를 쓴채 그 신비한 꽃잎을 막 열려고 한다 잎과 줄기까지 찍어야 마땅한데, 산딸기 가시덤..
2010.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