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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1981

2011.복수초 2011. 3. 14.
너도 바람꽃 그 춥고 길던 겨울을 저 연약한 몸으로 어찌 견디어 내고, 한송이 꽃을 피워 내었나? 올해 처음으로 꽃 마중 나간 산에서 마주한 너도 바람꽃 하얀 꽃 잎이 유난히도 청순하구나 아직은 조금 이른 듯 아주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 대략 1주일 후면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으리... 요즈음 영하의 불순 한 날씨 탓으로 피어난 꽃잎도 얼어서 대부분 상처를 입었다 2011. 3. 7.
인천공원 식물원 3월의 첫날, 집을 나설 땐 진눈개비가 내리고 있어 우산을 받고 나왔지만, 오후 날씨는 맑게 개였다 요즈음 일기예보가 잘 맞네~! 그러나 꽃샘추위가 시작되어 밖은 추웠다 그러니...여러가지 꽃이 다투어 피고 있는 인천대공원 식물원 온실안은 천국이 아니겠나?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한 참을 꽃 구경했다 우리나라 꽈리꽃을 닮은 아브티론...만개 하면 저 주머니 끝으로 노란 꽃술을 내민다 등불을 밝히는 꽃초롱 같기도 하고,복주머니 같기도 하고...참 귀엽다 명패에는 분명 " 단애의 여왕"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맞나 모르겠다,이름이 하도 거창해서... 이곳에 분명 "홍기린"이라는 명패가 세워져 있지만, 검색해보니 홍기린은 엉뚱한 선인장이었다엄청 수고하여 찾은 이름은... "금황성'이라는 귀한 이름을 갖은 .. 2011. 3. 3.
씨크라맨 겨울이 떠나가며 박현령 마지막 추위가 어둠 속으로 남자를 데려가고 밤― 마지막 버스가 절망 속으로 여자를 실어가고 어둠― 만취의 길바닥엔 굶주림 같은 목마름 같은 화냥기만 남겨두고 깊은 밤― 열두겹 첩첩 꺼지지 않는 연옥의 불길 속에 활활 사랑을 피워두고 사랑을 피워두고 겨울이 떠나가고 있었다 2011. 2. 28.
벤자민 벤자민 실내에서 벤자민을 키우는 분들이 많으리라, 나도 오래전에 도로변의 화원에서 1미터쯤 되는 벤자민 한 그루를 사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워 본적이 있다,나무가 부드러워 수형을 자유롭게 재배할 수 있고 아무데나 잘 어울리는 나무인데, 고무나무의 일종인가? 식물분류학상으로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모양인데... 집에서 수년간 키우다보니, 키가 천정까지 자라서 여러번 잘라주어야 했다그러나 이처럼 아름다운 열매가 열리는 것을 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꽃도 본 적이 없어 이나무는 꽃이 피지 않는 나무인가 했다식물원에서는 이처럼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황금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게 참 예쁘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키우던 이나무를 버려야했는데, 그것은 깍찌벌레라는 해충때문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를 깍찌벌레와 진딧물이 .. 2011. 2. 26.
학자스민 학자스민 화사한 한련 꽃을 배경으로 하얀 자스민 꽃이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다 향기는 왜 이리 진한지...! 더운 온실 속에서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낄만큼 실내는 허브 향기로 진하다 자스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이 여럿이고,"당신은 나의 것"이라는 강열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자스민 나무를 'moonlight of the grove'라고 부른단다. 자스민 꽃의 향이 밤이 어두워 지기 시작하면서 진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꽃을 해가 지면서 어두운 곳에서 따기 시작하고 꽃들을 모아 바로 오일을 추출한다. 1g 의 오일을 추출하기 위하여 무려 8000 꽃 봉우리가 필요하다니 자스민 오일이 비쌀 수밖에 없겠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향수에 자스민 오일이 들어 있다는데, 보통 여성향수의 83%, .. 2011. 2. 20.
유리옵스 유리옵스 국화과의 상록소관목으로 남아푸리카와 아라비아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서울숲 식물원과 강동 허브공원 온실에서도 보았고, 포천 허브아일랜드 온실에도 아주 아름답게 피어 있다, 키가 커서 사진 찍기도 좋다..... 반 내한성이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지방에서만 겨울을 날 수 있고,내륙지방에서는 실내에서 월동해야 한다 국화과 식물이나 잎은 국화보다 쑥갓을 닮았는데, 꽃은 약 15cm쯤의 긴 꽃대에 3~4cm 크기로 노란색꽃이 하나씩 우아하게 피며, 자생지에서는 4~6월에 피는데,제주도에서는 겨울부터 봄까지 꽃을 피운다고 한다 2011. 2. 16.
사랑초 사랑초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게 사랑이니, 이 꽃의 이름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이름을 가진 꽃이 아닐까? 재작년 늦가을에 누군가 화단에 버린 사랑초 한포기를 보았다, 이 꽃은 남아푸리카 원산이라 추위에 약해 화단에서는 겨울을 날 수가 없는 풀이다, 화단에 겨우 뿌리내린 사랑초 한 포기를 화분에 담아 실내로 옮겨주었더니... 작년에는 아름다운 잎이 매우 번성하여 나를 기쁘게 해 주었으나, 1년이 지나도 분갈이를 않했더니 올해는 겨우겨우 가냘픈 꽃송이를 터트리고 있다 거실 창가에 놓아둔 사랑초 한포기에게 무관심했음을 미안하게 여기며,의자에 올려놓고 오늘의 모델이 주기를 청한다, 햇살에 빛나는 보랏빛 하트잎이 사랑스럽다...그런데 바닥에 자잘구레한 녹색 풀들은 분명 심지도 않은 풀인데, 언제 저리 싹이터서 자랐.. 2011. 2. 14.
난타나 난타나 위 사진은 지난번 허브 아일랜드에서 한장 찍어 둔 것인데, 꽃 이름을 몰라서 창고에 처박아 두었던 것이다 아래사진들은 서울숲 온실에서 예쁘게 피고 있는 "난타나"라는 풀꽃인데 오늘에야 겨우 이름을 알았다 오오~ 그런데 한송이 꽃에서 이찌 이리 여러가지 색의 꽃을 피운단 말인가? 알고 본 즉,이 꽃은 시간의 지남에 따라 꽃 색이 변한다, 흰색 노랑, 오렌지색,분홍... 그래서 이꽃을 칠변화(七變花)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꽃과 잎에서 향기가 나는 이 식물은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1909~1926년 경에 들어와 정원조경용으로 가꾸어 지고 있다, 그러나 아메리카 열대지역에서는 잡초로 취급 받는다고 한다 잘 번식되고 잘 자란다, 꺾꽂이나 휘묻이, 열매로 번식한다니 한번 길러봄이 어떨지...? 201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