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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1981

꿩의 바람꽃 꿩의 바람꽃...바람꽃 중에서도 비교적 꽃이 크고 줄기가 똑바로 올라와서 한송이의 하얀꽃을 피운다미나리아재비科의 바람꽃속(Anemone屬)에 속하는 식물는 전세계에 약 120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도 13종의 바람꽃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올 들어 꿩의바람꽃을 만나기는 세번째다, 광덕산에 복수초 보러가서 처음 보았고, 지난주말에는 청계산 등산길에서도 보았지만, 화야산 기슭에 와서야 제대로 피어난 꽃을 본다 어째서 꿩의바람꽃이란 이름을 얻었을까? 어떤 이는 꽃대와 줄기가 꿩의 다리처럼 길고 바람에 잘 흔들려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나, 그것은 틀린 것 같다, 꿩의 다리가 길고 가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그런 이유라면 황새바람꽃이나 백로바람꽃이 되어야 옳지 않겠나? ㅎㅎ... 또 어떤이는 꿩의바람꽃이 활짝 필 .. 2011. 4. 8.
얼레지 얼레지 전에 전에 산에 갔지, 아직 겨울이 머문 산에 갈색 퇴엽을 비집고, 손바닥만한 잎이 올라왔지 어머나 이게 뭐야! 두꺼비 등줄기를 닮다니...독이 있는 풀인 줄 알았어 전에 전에 산에 갔지, 아직 겨울이 머문 산에 가느다란 꽃대를 밀어 올리고 보랏빛 꽃이 피었지 어머나 이게 뭐야! 꽃잎이 날개짓을 하다니...작은 새인 줄 알았어 독풀도 아니고 작은 새도 아니고, 새처럼 가벼운 꽃을 피우기 위해 몇 년을 기다려온 얼레지... 드디어 봄 소식 입에 물고 먼저 달려온 숲의 요정이지 얼레지 얼레지 사랑스런 얼레지~ 자꾸만 이름 불러주고 싶어 2008년 4월 4일에 화야산 얼레지를 보러 간 적이 었었고, 2009년도에는 야생화를 보호하기 위하여 입산금지가 되었었고, 2010년에는 미루다가 때를 놓쳐 가지 못.. 2011. 4. 7.
2011년 노루귀 이른 봄, 산 속의 아기손님을 맞으러 해마다 이맘때면 산에 오른다, 나무는 아직 눈도 뜨지않은 계절인데...연약한 싹이 언땅을 비집고 올라와 이렇게 귀여운 꽃망을 터 트리는데 어떻게 산에 오르지 않을 수가 있을까? 우리는 의 좋은 세자매....뽀송뽀송 솜털이 햇살에 눈이 부시다 두 포기의 분홍 노루귀와 흰노루귀가 어울어져 핀 모습이 너무 예쁘다, 저 좀 보아 주세요, 네~! 서로 서로 발 돋움을 하며...찾아 온 산객에게 포즈를 취해준다 두팔을 펴 올리며 아가 노루귀가 기지개를... 먼저 지나간 사진가가 갖다 놓은 이끼가 답답해 보인다 오~ 막 얼굴을 씼고 나온 누이의 얼굴 같이... 해맑은 저 색갈을 어찌 사랑하지 않으랴! 풍성하게도 꽃 피웠구나,다복한 한 가족... 사람들은 너무 아기를 낳지 않으려 .. 2011. 3. 31.
광덕산 복수초 새로 태어난 노랑 병아리떼가 아장아장 행진을 합니다. 아이~ 추워요~! 꽃샘바람이 아기 복수초들이 너무 예뻐서 볼을 어루 만지며 지나갑니다 이 날 눈이 날리기는 했지만, 쌓이지는 않아서... 아직 녹지않은 눈을 한 웅쿰 퍼다가 이불처럼 덮어 주었습니다 이른 봄 산중 복수초...예쁘다, 귀엽다, 아름답다 라는 표현 만으로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랑 병아리 보다도, 할아버지,할머니들의 마음은... 유치원 다니는 귀여운 손주 생각이 나지 않을까요? 다 피어 있는 복수초보다, 이렇게 어리고 덜 핀 꽃이 색갈도 좋고 훨씬 예쁘다는 생각...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 복수초 자생지와 입접하여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더군요, 야생화때문에 도로를 못 낼 수도 없고, 파헤쳐진 언덕에 올라온 꽃대가 애처롭기도 .. 2011. 3. 28.
동강 할미꽃 할미꽃 洪 海 里 생전에 고개 한 번 들지 못한 삶이었으니 죽어서도 여전하구나 있을 때 잘해!라고 말들 하지 지금 여기가 극락인 줄 모르고 떨며 사는 삶이 얼마나 추우랴 천둥으로 울던 아픈 삶이었기 시린 넋으로 서서 절망을 피워 올려 보지만 자줏빛 한숨소리 우뢰처럼 우는 산자락 무덤 위 할미꽃은 고갤 들지 못한다 이 에미도 이제 산발한 머리 하늘에 풀고 서서 훨훨 날아가리라. 할미꽃이 이리 고운지 전에는 몰랐습니다 어릴적 뒷동산에 하도 많아서 귀한줄 몰랐었던 그 할미꽃이나... 영월군에서 주관하여 할미꽃 전시회를 한다기에 가 보았더니,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꽃이었습니다 그것도 동강 유역 바위 절벽에 주로 사는 동강 할미꽃은 색갈이 보통의 짙은 빨강보다 조금 연한 보라색류로 다양한 색과 모양을 나타나고 .. 2011. 3. 26.
개감수 호~~ 개감수 천마산 기슭에서, 참으로 세가 왕성한 한무리의 붉은 싹을 만났는데, 이름을 묻는데 언뜻 떠 오르지가 않았다. 그거 참~!, 작년, 재작년에도 연이어 사진 찍고 카페에 올리고 했건만... 어째서 더욱 굳건히 잊히지 않게 기억되기는 커녕, 자꾸만 기억이 흐려지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독 오른 한무리의 붉은 꽃뱀 떼가 머리를 곧추 세우고 노려보는 것 같다. 아니지...마음이 선한 이는 좀 더 이쁘고 그럴 둣한 그림을 떠 올릴지도 모른다... 이식물은 독초이자 약초다. 하기야 세상에 독초와 약초의 구분이 무슨 소용이랴~! 약초도 과용하면 독이 되고 독도 미량을 적절히 사용하면 약이 되지 않는가? 영양식이 과하면 비만에 성인병을 부르고,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유익하지만 과하면 또 건강을 해하니... .. 2011. 3. 22.
너도바람꽃 다시한번 너도 바람꽃을 만나러 3월에 두번째로 이 산에 오른다 3월 8일 갔을 때는 그야말로 보물찾기 하는 것처럼 낙엽속을 뒤지고 헤메여야만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계곡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있다, 그 추웠던 겨울을 견디어 내고 마침내 활짝 피워 올린 하얀 꽃송이들이 너무 고맙다 야생화를 찍을때는 무언가 연상과 이야기를 떠 올리며 담는데, 오늘은 동행이 여럿이고 바뿌게 담느라 생각을 가다듬지 못한다 봄비에 파랗게 자란 이끼가 덮힌 바위틈에 피어난 너도바람꽃 하얀잎이 더욱 청초하구나 엄마꽃이 한없는 사랑의 눈길로 아가꽃을 바라보는 것 같다, 아가야, 세상은 험하다, 강해야만 살아남는다. 저 노랑 구슬이 살아 있어야 너도바람꽃 사진이라 하겠다, 벌써 일찍 핀 꽃들은 저 구슬이 없다 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科)의 바람.. 2011. 3. 22.
군자란과 씨크라맨 보통의 란과는 꽃모양이 다르지만,이름에 란이 붙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귀한 군자란이라 이름지어졌으니 얼마나 품위있는 꽃 이름인가? 아주 오래... 십년도 더 되도록 해마다 이맘 때면 우리집에서 예쁜 꽃망울을 터트려주는 꽃이 바로 이꽃이다 실은 얼마나 미안한지 모른다. 커다란 화분에 네 포기가 심겨 있는데, 분갈이를 안해 주어 화분안은 뿌리만 가득차 있고 흙이 별로 없다. 이상도 하지...화분안의 흙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분갈이를 해 주어야지...하면서도 우선 화분 옮기기도 힘들 뿐 아니라 흙을 사 와야 하니 그렇고, 또 번성하여 화분이 불어나는 것도 그다지 원치 않으니...식물들을 학대하고 있는 셈이 된다,그래도, 예쁜 꽃을 활짝 피워냈으니, 오늘은 양지마른 거실에서 이 꽃을 바라보며 2011년을 기념.. 2011. 3. 19.
풍년화 산수유도 피기전에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 바로 풍년화입니다. 좁고 가는 노랑 리본을 매고 마른 나무 가지에 조롱조롱 피어난 꽃이 너무너무 귀엽고 앙징맞기까지 합니다, 이곳에서는 삼각대를 사용금지라서 손에 들고 찍었더니... 사진은 역시나 흔들렸고 별로입니다 이꽃이 잘 피면 풍년이 든다던가....?그러나 풍년이 들어도 농민들은 시름이 깊답니다 2011.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