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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462

초여름 두물머리 2013. 6. 14.
실잠자리 아주 가늘고 작고,푸른색이 선명한 실잠자리 한 마리를 두물머리 연밭에서 만났다 할동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듯 풀잎에서 꼼짝않고 모델이 되어 준다 마치 "저 좀 찍어 주세요!" 하는 듯... 곤충강의 잠자리목에 속하는 잠자리류는 전세계에 약 5000종이 현존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실잠자리과는 매우 큰 분류군이며 한국산 실잠자리과는 1924년에 처음 보고된 이후 여러 종이 많은 학자에 의해 발표되었고 현재는 3아과 13속 20여 종(種)이 보고되어 있다. 2013. 6. 13.
몽산포 2013. 6. 9.
꽂지 일몰 2013. 6. 5.
연등으로 피어나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제등행열 식전행사가 열리는 동국대의 장엄한 모습입니다 사실 저는 기독교의 세례교인이나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편견없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불교의 최대 명절이라 할 석가탄실일이 얼마 남지 않은 이 날, 제등행열을 본 것도 실은 처음입니다, 동국대 광장에서 식전행사를 마치고 불교의 전교파와 종단, 사찰 대표들이 참여하여,모두 손에 손에 연등을 들고 조계사까지 행진을 하는 행사입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고, 사진 촬영 준비를 하지 않았고, 불교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가 거의 없는 편이라서 그저 제 앞에 보이는 장면을 컴팩트 카메라로 스탠드 한구석에서 찍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변변치 못합니다만,이날의 분위기는 장엄하고도 아름답고 불자들의 향기와 힘이 느껴졌습니다 불자들의 최대 축제의 한마당.. 2013. 6. 5.
춘천의 유채 어울리는 시 한 줄 써 넣어도 좋을 듯한 유채밭입니다 여기는 얼마전 까지 "캠프 페이지"라는 미군부대 터였는데, 이제는 "빛과조명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춘천의 명소가 된 곳입니다, 아직도 미군부대 물탱크 타워가 그대로 남아 있는 넓은 빈터에는 유채와 밀,보리, 메밀,귀리 등이 심어져 있습니다 밀과 보리가 익어 가고 있는데 어느새 메밀꽃도 뿌옇게 피었습니다 이 게 정상 사진입니다...그냥 평범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2013. 6. 3.
유채밭의 꽃 가지런하게 잘 가꾸어 놓은 구리 한강공원의 늦은 유채꽃밭에 노랑나비가 사쁜사쁜... 유채꽃밭에 잘 어울리는 처녀 발견...뒷모습이 너무 예뻐서 앞모습도 궁굼해지네... 카메라맨과 함께 온 모델인가...? 앞 얼굴은 끝내 안 보여 준다 ㅎ 유채꽃 사잇길로 멀어져 간다...카메라도 메고... ㅎㅎ...꽃밭에서는 남모르게 이렇게 모델이 되기도 하지...순수해 보이는 두 어깨가 예쁘다 2013. 6. 3.
老人과 犬公 노인과 검은 강아지...손수레를 끌고 가는 노인을 저만치 앞서가는 검은 강아지의 모습이 정겹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곳은 저 노인이 농사를 짓던 논밭이었을 것이다,원래부터 이 땅은 국가 하천부지였을 터이나 그동안은 농산물 생산을 장려하던 시기였기에 농사를 짓도록 허용되었을 것이고 오래동안 농사지었던 땅이다, 그러나 한강 유역 정비계획에 따라 이 지역은 공원화가 되어 이제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었다 노인은 오랫동안 별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을 주어모으고 있다, 논밭에 흩어져 있는 지프라기 같은 것도 한 참을 모으니 손수레에 가득하다 땔감으로 쓰려고 하나? 아니면 소먹이용? 아무래도 그럴 듯 하지 않다 두물머리 지역에 지프라기를 땔감으로 쓸 집이나 소를 사육할 농가가 있을 것 같지 않은 때문이다, 별 걱정.. 2013. 6. 2.
살만한 세상 꽃 그늘 아래로 한강의 잉어들이 떼지어 올라왔습니다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세상은 인간도 살만한 세상이 아니겠지요, 지금은 이렇게 물이 맑고 물고기가 살아가는 성내천도 10여년 전에는 악취가 진동하는 죽은 하천이었습니다 청계천 복원 이후 전국의 모든 도심 하천들이 이렇게 변.. 2013.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