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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462

가는 가을 오는 겨울 2013. 11. 23.
법주사 마애여래의상 속리산 법주사 마애여래의상 (보물 제 216호)...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법주사의 약 6m 높이 바위에 볼록 새겨진 이 여래좌상은 보기 드물게 의자에 앉아있는 의상(倚像)으로 옆에 조각되어 있는 지장보살과 함께 법주사의 성격을 말해주는 미륵불상으로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마애불(암벽에 새긴 불상)입니다, 둥글고 온화한 얼굴,길고 큼직한 코,둥근 눈섶,뚜렷한 눈두덩,꽉다문 두꺼운 입술 등은 기다란 귀,삼도(三道)의 표현 등과 함께 고려 초기 마애불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또한 넓은 어깨에 비해서 유난히 잘록한 허리는 비사실적인 수법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거의 수평적으로 처리한 조각수법에서도 나타납니다 이 불상의 오른쪽에 오목 새겨진 마애조각은 선사시대 암각이라는 일설도 있으나 의신조.. 2013. 11. 21.
가을추억 2013. 11. 21.
첫눈이라 하리까? 올해 이 걸 첫눈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오후 4시경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쳤습니다,얼른 카메라를 꺼내어 무턱대고 찍어본 영상입니다, 짧은 순간이 지나고,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구름 많고 파란 하늘로 변했습니다, 그러니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지요, 그 순간은 기다려 주질 않으니까요 잘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낭만이라곤 없이 춥고 바람부는 눈보라였지만 이 것에 제가 본 올해의 첫눈이었습니다 2013. 11. 18.
내 마음의 거울 흐리고 차분한 가을 날입니다 너무나 잔잔한 호면은 하나의 거울입니다,88호수 주변의 가을이 제모습을 마음껏 비추어 봅니다 가을색이 드리운 길손 하나가 호수가에 앉아 지나온 세월이며 슬픔이며 행복 추억 뭐 이런 것들을 비추어 봅니다 2013. 11. 15.
그사람에게 그사람에게 신동엽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하고 2013. 11. 9.
그대 안에 그대 안에 원경 그대 안에 한 세계가 있고요. 내 안에 한 세계가 있어요. 당신의 세계 속에는 무슨 계절이 오셨나요. 꽃이 피나요 잎이 지나요 단풍 드나요 눈꽃 날리나요 천지를 열기 전인가요 천지를 다 닫은 후인가요 이 모든 것이 그대의 주재에 의함임을! 고요히 주인공이 되어 보아요. 2013. 11. 7.
구름이 좋던 날 오랫만에 최승철님과 함께 올림픽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점심을 먹었는데...구름이 참 멋있습니다 88올림픽 참가 국기가 바람에 날리는 위로 흰 구름이 손에 잡힐 듯 흘러갑니다 모래시계 조각품 둘레에는 88올림픽 때 참가국들이 저마다 자기나라에서 작은 돌을 하나씩 가져와서 조성한 돌 공원입니다, 처음엔 그 의미를 몰라서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백 몇십개 국가의 기이한 돌들이 바닥에 박혀있고 나라 이름 명판도 새겨 있습니다 늘 이렇게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올 9~10월은 이런날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호수 주변에 억새도 피고 곧 단풍도 들 테지요 2013. 11. 5.
어린 천사들 2013.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