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1109 날 수 없는 새 2013. 2. 10. 올팍의 은행나무 나이가 500살이 넘었으니... 은행나무는 말은 없지만,숱한 역사의 수레바퀴와 희비의 쌍곡선을 다 지켜 보았을 나무겠다 보호수로 지정된 이 은행나무의 수령은 약 570년이다. 푸른 잎을 풍성하게 달고 있는 여름도 보기 좋고, 가을 날 노랗게 단풍 들었을 때가 가장 아름답지만 하얀 눈으로 한껏 치장한 겨울의 적나라한 모습은 어딘지 신령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은행나무 고목이 자리잡고 있는 터는 몽촌토성의 언덕배기이다,몽촌토성 인근의 한강변 풍납토성은 초기 한성백제의 왕궁터가 발굴 됨으로 해서 서울 정도 500년 역사를 2,000년으로 끌어 올린 유서깊은 유적지이기도 하며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 한성 백제 박물관"에 그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2013. 2. 8. 올팍의 오후 올팍의 겨울 오후 2013.1.13. 2013. 1. 23. 雪國 모나지 않게 둥그랗게 가꾸어진 향나무 위에 눈이 내리니... 늦었지만, 이 보다 더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을까? 저 나무에다가 반짝이는 별을 달고 금종 은종을 매달고, 반짝이 색종이 체인도 두르고, 사랑의 카드를 마음으로 걸어 놓는다 HAPPY NEW YEAR ! 감나무에도 설화가 가득...이제 홍시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 잎이 진 느티나무 가지에도 설화가 피고...하늘이 더욱 파래 보여... < 2013. 1. 4.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가 난한 오늘 이병국 검지손가락 첫마디가 잘려나갔지만 아프진 않았다,다만 그곳에서 자란 꽃나무가 무거워 허리를 펼 수 없었다.사방에 흩어 놓은 햇볕에 머리가 헐었다.바랜 눈으로 바라보는 앞은 여전히 형태를 지니지 못했다 발등 위로 그들의 그림자가 지나간다.망막에 맺힌 먼 길로 뒷모습이 아른거린다.나는 허리를 펴지 못한다. 두 다리는 여백이 힘겹다. 연필로 그린 햇볕이 달력같은 얼굴로 피어 있다.뒤통수는 아무 말도 없었지만 양손 가득 길을 쥔 네가 흩날린다.뒷걸음치는 그림자가 꽃나무를 삼킨다.배는 고프지 않았다, 꽃이 떨어진다 2013. 1. 2. 눈 속에 홍보석 오...이렇게 예쁠 수가...! 하얀 솜이불을 덮은 홍보석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눈이 부십니다 이 사진을 찍고 돌아설 무렵, 어느새 따사로운 햇살이 눈을 녹여 버려서 포근했던 솜이불은 눈물 방울이 되어 버렸습니다 2013. 1. 1. 산수유와 곤줄박이 참새목 박새과에 속하는 한국의 텃새 곤줄박이를 아시는지요? 이 새 사진을 찍으러 인천대공원으로 몇차례를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숲속의 나무 가지에 땅콩을 매달아 놓고 기다리면 곤줄박이와 박새,동고비가 날아 와 땅콩을 따먹는 순간 촬영을 하는 것이지요, 하남시의 검단산이나 남한산성에서는 손바닥에 땅콩을 놓고 기다리면 이 새가 손바닥까지 날아와 땅콩을 물고 갑니다, 물론 경계는 철저히 하기 때문에 순간이나마 머물지는 않고 날세게 먹이만 채 가지요 그런데, 이 산 새들은 특히 붉은 열매의 유혹에 약합니다, 꽃집에서 산 노란 개나리와 진달래 꽃에 땅콩을 달아서 나무에 매달아 놓았을 때 보다, 붉은 열매에 땅콩을 달아 놓으면 훨씬 많은 새들이 몰려 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올림픽 공원에서 산수유 열매 사진을 찍다.. 2012. 12. 18. 길 내가 있으니 네가 있고, 네가 없으면 나도 없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라. 모든 고집과 집착을 버리니 이렇게 마음이 편한 것을... 눈이 내려 눈 멀었으나, 마음은 열린다 벌거숭이로 태어나 길을 걷는다, 언젠가 멈추어야만 할 인생길 그래도 무언가를 향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걷는 길 진화의 끝은 머리 없는 인간일지도 몰라... 에구... 어떤 짖궂은 이가 이마에 낙서를 했을꼬? 신은 참 장난이 심하셔... 세 나상의 얼굴을 이렇게 변화있게 연출 하시다니... 하얀 목도리에 모자까지 멋지네, 눈 내린 날,작품 "길"의 전체 모습 작품명 : 길 (부분) 작가 : 김영원 소장 : 올림픽 공원 조각공원 2012. 12. 10. 대화 작품명 : 대화 작가 : 아마라,모한 (알제리) 제작년도 : 1988년(1988년 09월 12일) 재질 : 화강암 6.0X1.8X3.3 (m) (화강석 작품) 소장위치 : 올림픽공원 대초원 앞 생각과 느낌을 교환하고 사람들 사이에 대화를 트는 것. 이것이 내가 올림픽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내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 나는 세계현대미술제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만 했다. 우선 지리, 언어, 문화, 정치적 장벽을 뛰어넘는 것이 내게는 중요한 일로 생각되었다. 예술은 사람들 사이의 의사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뛰어난 수단이다. 이것은 내가 한국인들과 접촉을 가졌다는 사실만큼이나 작품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내 작품은 서로 이야기를 잘 듣기 위해, 그리고 서로를 더 .. 2012. 12. 8.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