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1109 호수에 빠진 하늘 태풍이 한 바탕 휘몰아 간 뒤의 초가을 파란 하늘이 호수에 가득 잠겨 있습니다 실은, 해마다 보는 올림픽 공원의 애기사과가 빨갛게 익었는지 보러 왔는데, 아직 애기사과가 익으려면 1주일 쯤 더 기다려야겠네요. 몇해 동안 보아오던 파크텔 부근의 애기사과는 올 해 어쩐지 樹勢도 시원찮고 과실이 별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지난 여름의 지독한 가믐과 무더위 탓이 아닌지....귀여운 애기사과는 다음에 보기로 하고 파란 하늘이 가득 담긴 호수를 바라봅니다 2012. 9. 4. 금꿩의 다리 이 때쯤이면 "금꿩의 다리" 꽃이 피었을거야 며칠째 계속되는 비요일, 잠시 개인 틈을 타서 달려갔지... 어찌 이 어여쁜 꽃을 보지 않고 8월을 보낼 수가 있으랴 1m쯤이나 되게 훤칠한 키에 홍자색 꽃받침에 노란 꽃술... 혹독했던 지난 가믐에 겨우겨우 살아 남아, 가녀린 꽃송이를 몇 개 터트렸네 지난 해 보다, 지지난 해 보다 빈약해 보이지만 그래도 반갑고 고맙기만 하지. 야생으로 자란 금꿩의 다리를 보았던 것은, 오래전에 도봉산에서 단 한 번 보았을 뿐, 그러나 공원에서라도 보게 되어 참 다행이라 생각해 2012. 8. 23. 뻐꾹나리 세상에는 참 기이한 모양의 꽃이 많다지만,ㅎㅎ... 아기 꼴뚜기같이 생겨서... 길게 올라온 암술은 세가닥으로 갈라지고, 다시 두개로 갈라지며 홍자색의 점 무늬가 눈길을 끈다 남부지방 숲속에 자생하는 이꽃을 야생상태로 본 적은 없다 다만, 해마다 올림픽 공원과 어린이 대공원으로 이 기이한 꽃을 만나러 간다 2012. 8. 22. 무궁화 2012. 8. 20. 풍접초 피는 언덕 어제는 온 종일 비가 내렸지...비 개인 하늘이 저리 푸르구나 이맘 때면 해마다 저 언덕에는 풍접초가 피고지지...내가 보아주지 않으면 섭섭하겠지...? 혼자 보려니 아깝다 누구에게 전화해서 같이 보자고 할까...? 아니,달려와 줄 사람이나 있을까? 이렇게 무더운 여름 날에... 꽃구경 나온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키가 아직 어린 것으로 보아 여름내내 꽃이 피겠는 걸... 그냥 두어도 이리 꽃 피는 것은 아니지,잡초도 뽑아주고 거름도 주고... 수고하신 많은 손길들이 있어서 이렇게 내 눈이 공짜로 호사를 하는 거지... 보라와 분홍, 그리고 하양 풍접초들이 적당히 어울러져서 마치 가을의 코스모스 꽃밭 같네... 수많은 나비떼가 내려 앉은 것 같기도 하네, 2012. 8. 15. 자전거와 원두막 2012. 7. 25. 새싹들 이 조각은 엄태정님의 1988년 작품 "무제"입니다 올림픽 공원 88마당에 전시되어 있는데, 만약에 어린이들이 아니고 어른들이 이렇게 올라갔다면...혼 내 주어야겠지요? 그러나 어린 새싹들이 이리저리 올라 앉아 있는 모습은 귀엽기만 합니다 "엄마 아빠~! 우리 좀 봐 주세요~!" 새싹들아~ .. 2012. 7. 19. 장끼와 까투리 올림픽공원을 산책 하노라면 두어번은 꿩을 만나게 된다 우리 토종 조류 중에서 그래도 참 아름다운 새가 아닌가? 인간에게 익숙해진 공원의 꿩들은 경계심이 무디어져서 가까이서 사진을 찍어도 태연하기만 하네,,, 2012. 7. 19. 여름의 색갈... 그대 나에게 더 할 말이 없나요, 인연이 아니라는 그 말에... 난 아니라고 애써 우겼는데 행복하란 말에, 사랑했기에 미안하다는 말에... love is blue Love is blue 가세요 그 언젠가 속삭이듯 날 위해 흘린 그대 눈물도, 날 원하던 눈빛도 이젠 끝인가요 사랑한만큼 내가 용서하게 말을 해줘요, 미안하다뇨 할말을 잃었죠 cry 이제는 울지 않아요,You are the only one for me I believe so please don't be afraid 그대가 아니고선 채울 수 없는나의 사랑이예요, love is blue Love is blue 가세요 그 언젠가 속삭이듯 날 위해 흘린 그대 눈물도, 날 원하던 눈빛도 이젠 끝인가요 사랑한만큼 내가 용서하게 말을 해줘요, 미안하다뇨 그.. 2012. 7. 17.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