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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1109

당신을 장미라고 할래요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당신을 부를 때, 당신을 부를 때...장미라고 할래요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한번 씩 담아보는 이 꽃과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노래가 있을까요? 올해도 올림픽 공원 장미광장에는 200종이 넘는 장미들이 저마다 피어나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해마다 찍는 꽃이고 어느 장미원을 가나 비슷해서 넘어가려고 하다가, 참지 못하고 3일간 올림픽 공원 장미광장을 서성거렸습니다 수 천 수 만 송이 장미 중에 한 송이를 선택해서 찍는 다는 게 ... 좀 그렇지요? 그래서 올해는 단체로 넓은 장미원 풍경을 많이 찍었습니다, 그것은 따로 모아 볼 예정이고 오늘은 한송이 씩... 그대에게 보내고 싶은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청순해 보이는 분홍색 장미 뒤로는 노랑 장미밭이... 한 송이 장.. 2012. 6. 14.
보리밭 초여름 오후의 올팍 보리밭, 어찌 이리 색채가 아름다우냐...! 나홀로 향나무가 외롭게 지키고 있는 토성의 안쪽 잘 깎아 준 잔디밭의 연두색과 이제 막 누릇누릇 익어가는 보리밭의 색갈 이보다 더 고운 색채가 있으려나...? 보리밭이 예쁘다고,너도나도 보리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지... 도시 어린이들은 아마 모를 걸? 보리고개라는 말의 뜻을,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어, 60~70년대만 해도 쌀밥은 커녕 보리밥도 배불리 먹을 수 없던 시절이 있었었거든...보리는 화초가 아니고, 3대 식량작물의 하나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자전거를 타고와서...보리밭 앞 하얀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젊은이... 뒷모습이 예뻐서 나는 처음에 아가씨인줄 알았지.... 앞으로 가 보았더니, 남자네..ㅎㅎ 보리 이삭 하나를 .. 2012. 6. 12.
지난 4월 이렇게 곱던 4월이 있었습니다, 겨우내 참고 참았던 것들을 일시에 터트린 것처럼 활화산과도 같이 유난히 올 철쭉이 고왔습니다 이제 장미축제가 열리는 즈음에 뒤 늦게 펼쳐 보는 지난 4월의 철쭉들 내 마음 속에서는 아직도 시들지 않았습니다 2012. 5. 30.
나홀로 향나무 올림픽 공원의 향나무는 여러가지 별명이 있습니다,나홀로 향나무,모델나무, 왕따나무... 그 세번째가 아마 제일 많이 불려지는 것 같은데, 저는 쓰지 않는 이름입니다, 그 것은 이 향나무가 얼마나 많은 사진가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왕따나무라는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다 "제 사랑을 받아 주세요~!" 향나무 앞에서 사랑의 약속을 합니다 그대의 사랑을 믿습니다...! ㅎㅎㅎ... 그런데요, 그 잔디밭에 들어가면 절대 안됩니다, 보리가 추운 겨울을 나고 잘 자라는 것은, 향나무 아저씨가 지켜주기 때문이지요 아이구~! 거기 들어가면 안된다니깐요...경비님의 호르라기 소리가 안들리시나요? 2012. 5. 9.
비들기의 사랑 비들기 한쌍이 사이좋게 사랑을 나누는 순간에 본의 아니게 훼방을 놓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비들기에게 매우 미안한 일이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니 비들기도 매우 예쁘고 귀여운 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ㅎㅎ... 비들기 한쌍이 서로 비비고 입맞추며 사랑을 속삭이고 있습니다 제발 우리 사랑을 방해하지 마세요...! 카메라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쏘아 봅니다 2012. 4. 27.
봄날은 간다 2012. 4. 21.
벚나무 아래 거위 이 봄에는 아가 거위를 꼭 보여다오... 오른쪽 당당한 녀석이 남편 거위겠다 ㅎㅎ.. 2012. 4. 18.
산수유 아래서... 2012. 4. 13.
올팍의 꿩 올림픽 공원에서 꿩 부부를 만났습니다,장끼의 깃털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예전에 미쳐 몰랐습니다, 번식기에 까투리를 유혹하려고 더욱 예쁘게 치장을 한 게 아닐른지요? 까투리가 충분히 반할 만 합니다, 저 자세로 오래토록 떠나지 않는 걸로 보아 저 자리가 혹시 꿩의 둥지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암컷의 자세가 벌써 알을 품고 있는 게 아닌지...? 먹을 것이 풍부한지 장끼가 아주 통통하게 살찌고 건강해 보입니다, 올 봄에는 꿩병아리 10마리만 낳아서 잘 키웠으면 좋겠네요 ... 최근 들어서 올림픽 공원에 사는 꿩의 수가 줄었는지 ...산책할 때, 예전보다 자주 보이지 않습니다 2012.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