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의 꽃무릇
꽃무릇이 피는 이 맘 때면, 가고 싶은 선운사,축제가 끝난 후의 적막이 느껴질 만큼 조용합니다, 조금 늦게 간 탓도 있지만 대명절 추석이 며칠 후인 까닭인지도 모르겠습니다.사진가 몇 명이 보일 뿐... 절정은 지났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풍경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어서 오히려 다행입니다,몇 해째 보아 온 꽃무릇이지만 볼 때마다 느낌은 같지 않습니다,수 백만,수 천만 송이... 진홍의 대 향연을 앞에 두고 한 두 송이 꽃을 잘 찍는 것은 저에게 의미가 없습니다,그래서, 대자연의 한 풍경으로 넓게 되도록 넓게 바라보고자 합니다,여행사를 이용한 관계로 시간이 부족해 아쉽지만, 그래도 여기에 머물었던 두시간 반은 행복했습니다 (2012.9.25.) 수 만평의 꽃밭들이 저절로 이루어 지지는 않았을 테지요, 분명 많은..
2012.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