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의 사색462 落花流水 仙翁歸臥翠微岑 一夜西風月峽深 松徑定知芳草合 玉書應念素塵侵 閒雲不繫東西影 野鶴寧知去住心 蘭浦蒼蒼春欲暮 落花流水怨離襟 이군옥(李群玉) 선옹이 푸른 잠공산에 돌아가 누우니 하룻밤 서풍에 달은 골짜기에 깊어라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길 향기로운 풀 가득 서간이야 읽지만 세속의 어지러움 없어 한가로운 구름 사방에 그림자 걸어매지 않는데 들의 학이 어찌 떠나고 머무는 마음 알리 난포의 물 푸르니 봄도 저물려고 하는데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 떠나가는 게 원망스러워 진련사(秦煉師)라는 은사가 잠공산(岑公山)으로 돌아가는 것을 송별하면서 쓴 시로, 이 시의 마지막 구에서 ‘낙화유수’가 유래했다 ‘낙화유수’는 원래는 가는 봄의 풍경을 묘사한 말이었는데, 후에 뜻이 확대되어 힘이나 세력이 쇠해 가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 2019. 2. 19. 엄마의 정원 세미원 내 엄마의 정원에는 김명희 작가의 엄마를 주제로 한 흙인형이 전시되고 있다 엄마 미끄럼틀은 너무나 재미있어요 엄마는 산 괜찮아~! 밑에 있는 친구는 얼마나 무거울까? 사방치기는 너무 재미 있어요 그래 그래 둥개 둥개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행복해요 엄마 닭은 아기 병아리를... 아직도 엄마는 아버지 뒷수발을... 엄마는 다시 국민학생이 되었어요 아가 자랑스러운 아가~ 기다리며 엄마 창피해요! 미안해 엄마의 삶은~ 쑥쑥 커라 2019. 2. 19. 내 손안에 있오이다 2019. 2. 17. 몸 푸는 두물머리 2019. 2. 17. 박새와 놀기 baksae1.swf2.77MB 2019. 2. 13. 동고비 donggoby1.swf3.14MB 2019. 2. 6. 아베마리아 SRT를 타고 수서에서 대전까지 44분밖에 안걸리니 우리는 누구나 축지법을 이용하는 세상에 산다. 대전에서 무궁화열차로 환승하여 옥천까지 15분 걸린다, SRT요금이 경로할인하니 13,900원 대전옥천간 요금이 1,800원, 야! 정말 멋진 세상, 일찍 도착해서 옥천역부터 슬슬 되도록 천천히 읍내를 돌아 형님댁으로 갔다. 날씨도 포근하고 청명했다, 늘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를 오늘따라 가져오지 않았다. 스마트폰이 있잖아, 요즘 똑똑한 스마트폰카메라 성능이 보통이 아니지... 카메라 보다야 못하지만 폰카로 여기저기 찍었다. 읍내 어디서나 보이는 높다란 언덕위의 성당이 보이는 풍경 어린시절에는 매우 높은 언덕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보니 아주 얕으막하네. 며칠후면 성탄절이지 성당이 보이는 풍경 위로 함박눈이라도 .. 2018. 12. 25. 귀여운 아이들 창덕궁에서 2018.11.13. 2018. 12. 22. Lotus Tree Christmas Tree 별과 은종을 달고, 꼬마전등이 반짝이는 성탄절 트리를 세우고 싼타할아버지를 기다리던 날이 있었다 싼타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부터 세상 사람들은 꿈을 잃어 버리는 지도 모르겠다 절간에서도 초파일 연등에 "축성탄"이라 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렇지, 부처님 오신날 "성탄"이란 말을 쓰는 게 왜 이상한가? 절간을 들어서며 고목의 나무가지에 색색의 연꽃을 매달아 놓은 것을 보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생각했다 마른나무 가지에 피어난 연꽃처럼 곱고 맑게 마음을 닦아야지. 2018. 12. 22. 이전 1 2 3 4 5 6 7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