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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179

사패산 추억 도봉산의 의정부쪽에 위치한 사패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석굴암이 있다 이런 웅대하고 멋스런 자연석 불이문(不二門)을 가진 사찰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불이문을 들어서면 석굴암인데...사람들은 그냥 시끄럽게 이야기하며 이문을 들어서고 나가는구나, 이 문을 들어서며, 별 거 아닌 지식,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안다하지 말고 다 버려라, 부처와 중생은 둘이 아니며, 生과 死가 둘이 아니며 번뇌와 깨달음이 둘이 아니니라... 석굴암 입구 거대한 바위에는 石窟庵, 金九, 佛,자가 새겨져 있는데 김구선생의 친필을 받아 1949년 3월에 남상도 외 7인이 3개월동안 새긴 것이라 한다 4월 16일에 산행한 사진을 그동안 올리지 못하다가 이제야 올리려니 좀 어색하다여러번 왔던 사패산 아래서 산정으로 올려다 본다, 멀리서 보.. 2011. 5. 23.
우이암릉 산행 우이암릉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부...녹색의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신록이 물결친다 우이암을 눈 아래 두고, 수십 길 단애의 바위에 앉아 향기로운 한 잔의 산상 커피를 나누고 있다 너무 곱지도 너무 진하지도 않은 산철쭉에 취해 자나가던 나그네도 발길을 멈추고 사진 한장을 담는다 바위틈에 피어난 한 떨기 산철쭉은 아랫세상이 궁굼해서...가만가만 대화를 엿 듣는다 우이암은 여러번 가 보았지만, 이 암릉 코스로는 처음인데 아기자기한 바위와 암봉들이 멋지다 일군의 산객들이 암릉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저 구간을 통과하여 작은 암굴을 지나 우이암에 이르른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오른다, 밥먹고 가는 길은 더 힘든다 묘하게 생긴 상투바위...證市에서는 상투잡으면 망한다 ㅎㅎ... 큰 바위와 오래된 소나무 사이로 .. 2011. 5. 16.
청계산 때마침 어린이날이라..서울대공원은 만원사례... 대공원에서 매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 만난 폭포...이처럼 멋진 폭포가 있는줄 몰랐었네 산행중이라 삼각대도 없고 폭포를 동감을 살려 멋지게 찍을 수 없어 아쉬움... 얽크러진 소나무 숲...사이로 ...보이는 남자는 누구~~? 대공원 방향의 매바위....날카로운 부리가 아직도 매섭다 바위 절벽위에 늦게 핀 진달래가 산객들에게 손짓한다, "나 보러 또 와요~!" 서울대공원 전경이 보인다, 저수지와 주차장에 가득한 차들이 반짝인다 여기는 강남 방향....산에서 보니,인간사 부질없는 티끌, 풀잎에 이슬일세 산에 오니 신선이 되고 싶은 주박사 청춘은 봄...봄은 짧으니 주저말고 사랑을 고백하라 성남쪽 매바위...청계산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 여기서 심호흡 한 번.. 2011. 5. 8.
오~ 고려산 해마다 봄이면 가 보고 싶은 강화 고려산... 올해도 진달래는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지난 해도 4월 29일날 다녀갔었는데, 올해도 날짜를 맞추어 4월 29일 찾아왔더니... 고려산은 고운 옷으로 갈아 입고 나그네를 맞이 해 줍니다 빗방울도 간간히 떨어지는 그다지 좋은 날씨는 아니라서, 실제로 보았던 아름다운 색감을 제대로 표현하기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습니다, 건너편 산에서 멀리 바라 보고 싶은 마음에, 길 없는 가시덤불을 헤메었더니... 손이며 팔, 다리에 긁힌 상처 투성이가 되었지요. 열정적인 사진가 손시인과 동행이었는데...아마 우리가 그많은 산객중 맨 마지막에 내려왔을 정도로 오래오래 촬영을 했습니다,그에 비하면 돌아와 들여다 보는 사진은 영 실망에 아쉬움 뿐입니다 강화읍에서 약 5km 떨어진 고려.. 2011. 5. 3.
사패산에서 사패산에서 2011.4.16. 2011. 4. 18.
원효봉에서 군대 동기 친구들과 1달에 한 번 가는 산행에 오늘은 원효봉으로 내가 길잡이를 하기로 한다 북한산성 입구에서 얼마 안가면 북한산성 4대문의 하나인 대서문에 이른다, 문루는 6.25때 소실된 것을 다시 복원하였다 한다 2011. 3. 21.
아차산성 서울 광진구 광장동과 구리시 사이에 위치한 아차산에는 삼국시대 사적 제 234호인 峨嵯山城이 있다 아차산성은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는 아단성(阿旦城) 또는 아차산성(峨嵯山城)으로, 서기 286년(백제 책계왕 28년)에 수리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축조 된 것으로 보인다. 396년에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이성을 빼았았으며,475년에는 백제 개로왕이 이 성 아래서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오랫만에 최승철 장로와 함께 아차산성을 돌아 본다,1997년과 1999년에 이 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졌는데,길이는 약 1km 약간 넘고 높이가 약 7m 가량으로 추정되며 잘 다듬은 돌로 쌓았다, 성 내부에서 여러기의 건물터와 연못,우물,배수구등이 확인 되었다 등산로 주변 바위 한가운데 자연 분재급 소나.. 2011. 2. 10.
내연산 청하골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있는 내연산은 보경사와 함께 이름난 명승지이다 보경사 사진은 이미 올렸는데, 내연산의 절경 사진을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어서 몇장 골라 본다, 내연산은 바위가 별로 없는 육산이라 하는데, 보경사 계곡이 있는 이 청하골만은 기암 절벽과 12개의 폭포가 이어져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그래서 이 청하골을 12폭포골, 또는 보경사 계곡이라 부른다 계곡 주변은 참나무 단풍이 아름답다 폭포가 계속 줄 이어 있으나, 안내판이 없어서 어느 것이 무슨 폭포인지 구별도 못하고...올라간다, 하기는 12개나 되는 폭포 이름을 안내판이 있다 한들...무슨수로 일일히 기억하고 구별하랴~! 제1폭포는 상생폭,2폭포는 보현폭,3폭포는 삼보폭,4폭포는 잠룡폭,5폭포는 무풍폭, 6폭포는 관음폭,계곡을.. 2010. 11. 17.
구주령 내연산을 보고 백암온천을 향해서 김박사 부부와 함께 구비구비 구주령을 차로 넘는다 때마친 구주령의 단풍이 한창이라 차창밖으로 보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잠시 내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어디 차를 잠시 세울 곳이 없었다 구주령을 내려가다 휴게소가 하나 있는데,말이 휴게소이지 커피 자판기마져 고장난 허름한 건물이 하나 있는 곳이다. 그래도 차를 세울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아쉬운대로 사진을 몇컷 찍었다 (2010.11.1.) 구주령은 경북 울진군과 영양군의 경계에 있는데,백두대간의 중심지인 백암산(1004m)에 위치하고 있다 울진군민의 젖줄인 왕피천의 발원지이며 자연풍광이 참으로 아름답다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통하는 통로로 지금은 차로 넘지만, 그 옛날에는 민초들의 애환이 서렸던 곳이라 한다 구.. 20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