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답사550 가을의 외암마을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의 외암 민속마을은 살아 있는 민속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마을은 약 500년 전에 강씨와 목씨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고 살았었는데,조선 명종 때 이정 이라는 분이 이주해 오면서 대대로 예안이씨들이 살면서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이정의 6대손 이간이란 분이 호를 "외암"이라 지은 후 마을 이름도 외암마을이 되었다 현재 50여 가구의 양반가와 초가집이 상당부분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봄 5월에 왔을 적에는 이 논둑에 자운영 보라꽃이 피었었는데... 돌담을 둘러 친 초가마을...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돌아 간 듯한 기분, 마을 앞을 흐르는 냇가에 물레방아간이 있고... 기와집 울안에 저런 소나무가 있다니...속리산 정이품송의 수형을 닮았다 산수유 잎.. 2012. 11. 21. 현충사에서 아산시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다, 조선 숙종 32년에 어명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가 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 존폐의 위기를 겪었으며, 일제 때는 총독부의 압박으로 수난을 당했다 1932년에 동아일보사 주관으로 한 현충사 복원 모금 운동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고 1963년 5.16 이후 대통령의 지시로 구역을 확장하고 본전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충사를 방문했던 게 70년대 후반이었으니...얼마만인가? 그때 보다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없었던 충무공 기념관 입구 충무공의 영정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의 앞모습 재미있는 질문이 있어서 한 장 찍었다...남해에서 거북선의 실제 유물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충무공의 난중일기 현충사 본전으로 들어가는 충의문...이념에 경.. 2012. 11. 16. 연천 오봉사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위치한 오봉사를 부근을 지나다가 우연히 들어가 보았다 실은 뭐 좀 볼만한 게 있지 않을까?하며 인적도 드문 구불구불한 소로를 안내판만 보고 들어 갔는데...기대와는 달리 넓은 터에 아주 큰 법당 하나만 덩그러니 맞아 주었다 일주문에 사천왕문 금강문...이런 문은 하나도 없고 연등만이 계곡에 가득하다 아주 넓고 큰 오봉사 법당의 모습... 이래뵈도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다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이라 불상이 없고, 불상 대신 벽에 큰 불화가 걸려 있으며 불단 뒷편에 작은 사리함이 있을 뿐이다, 안내 스님의 말씀으로는 연천지역의 군부대 장병들이 이곳에 모여 법회를 연다고 했다 지금은 비록 큰 법당 하나와 요사채가 전부이지만... 주변의 넓은 터로 미루어 보아 예전에는 대.. 2012. 11. 13. 도봉산 망월사 이생이 아니면 언제 풀까? 노래 : 찬불가수 이은희 이생이 아니면 언제 풀까 백천만겁 쌓은 내 업을 해탈기도 빛이 되어서 화현하는 날까지 서원 세운 나의 마음은 맑은 샘물 솟아나듯이 피고 지는 저 들꽃처럼 영원으로 가는 생명 내가 가야하는 멀고 먼 길이 해탈 길이라면은 마른풀 태우듯 업장 사르고 반야바라밀다 미래를 위하여 영원을 위하여 이생이 아니면 언제 풀까 어둠으로 가린 내 마음 파도를 타고 설산을 넘듯 가는 길이 험해도……. 도봉산 망월사의 가을은 눈이 부시다, 산 아래 절과는 확연히 다르다 웬만한 절은 도로가 나 있어서 스님들의 차도 드나들고, 불자들도 자동차를 타고 절에 오는데... 망월사는 차도가 없어서 불자든 주지스님이든 가파른 산길을 걸어 올라와야 부처님을 뵈올 수 있다,그만큼 산사의 순수.. 2012. 11. 1. 소금강 구룡폭포 올 가을에는 아름다운 폭포 여러 곳을 보았습니다 연천 재인폭포,철원 삼부연폭포, 인제 방태산 2단폭포,소금강 구룡폭포... 그 중 가장 유명한 폭포가 아마 소금강 구룡폭포겠지요?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닮았을 뿐 아니라 용 아홉마리가 살았었다는 전설마져 같습니다 계곡마다 물이 마르는 가을이지만 오대산 깊은 골이라서 이만하면 수량도 볼 만 합니다 2012. 10. 31. 재인폭포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있는 재인폭포(才人瀑布)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 연천이 자랑하는 명승지이다, 그러함에도 나는 이 곳에 처음 가 보았으니... 참으로 우리나라에도 가 보지 못한 곳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폭포 주위에는 기암 괴석의 수직 절벽과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특히 제주 해안에서 볼 수 있는 바위가 기둥처럼 세로로 갈라지는 주상절리 현상을 볼 수 있다 높이 18.5m 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참 아름답다, 다만 가을 가믐으로 수량이 부족한게 아쉽다 폭포에 비치는 가을 햇살은 예쁜 무지개를 수 놓아 보여 준다 이 폭포에는 이고장의 줄타기에 뛰어난 재인(才人)의 한과 그 부인의 절개에 관한 전설이 깃든 곳이다 옛날 이 고을 원님이 예쁜 미모를 가진 才人의 아내를 탐한 나머지...재인으로 하.. 2012. 10. 29. 월정사의 밤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노래 심진스님 잔잔히 반짝이는 물결의 비늘을 헤치며 우울한 너의 영혼 부서지도록 껴안으러 너의집 문밖에 단풍나뭇잎이 지면 너에게 밟히는 그런 흙이 되더라도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수면위 내려앉은 물안개 젖어도 좋으니 피리소리 처럼 흘러 흘러 흘러서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밤에 절에 가 보신 적이 있는지요? 실은 서울 강남의 봉은사에 초파일 날 사진 찍으러 간 적은 있지만요 달빛이 교교한 산사 대웅전 앞에 서 본 것은 처음입니다 크고 깊은 오대산 기슭의 월정사는 초저녁인데도 으스스...한기가 스며드네요 실은 밤.. 2012. 10. 27. 백수 해안도로 영광 앞바다가 이리 푸르고 맑은지 몰랐었네, 멀리 둥근 돔은 영광 원자력 발전소 이 해안도로가 아름다운 백수 해안도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는 바다에 던지며 사랑을 맹세 했지~! 잔잔한 바다에 은빛 파도는 밀려오고....사진으로는 영 표현이 않되네 2012. 10. 25. 방태산 2단폭포 사진가들에게 이름 난 촬영명소인 방태산 2단폭포의 가을 모습입니다 작년 10월 20일에 갔을 때 좀 늦었다 생각 했었는데, 올해도 단풍의 절정은 조금 지난 듯... 바닥에 낙엽이 수북합니다, 그래도 이만한 풍경을 보는 것만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가을 가믐으로 갈수기인데도 적가리골 계곡은 골이 깊어서 풍부한 수량으로 폭포수는 힘차게 흘러 넘칩니다 상폭과 하폭으로 구성되어 있고,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 단풍 너무나 아름다워서 먼길을 달려 온 것이 전혀 후회되지 않습니다 주 폭포라 할 수 있는 상폭만 따로 바라 봅니다 2012. 10. 19.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