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답사550 창경궁 창경궁(사적 123호)..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예종비 안순황후,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하여 창건한 궁이다,때문에 생활주거공간이 내전이 상대적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창덕궁과 아울러 동궐이라는 궁역을 형성하면서 창덕궁의 부족한 주거공간을 보충해 부는 역할을 하였다 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거의 모든 전각이 소실되었고 광해군 8년(1616)에 대부분 재건 되었다 인조 때 이괄의 난, 순조때 대화재로 많은 건물이 다시 소실되었으나 명전전,명정문,홍화문만이 화재에서 살아남아 17세기 조선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명전전은 조선 궁궐의 법전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 한다 명전전과 용상...明政殿은 국보 226호로 창경궁의 으뜸되는 건물이며 현존하는 조선 궁궐의 법전 중 가.. 2013. 3. 17. 여유당(與猶堂) 여유당(與猶堂)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때 유실 된 것을 1986년 복원하였다,집앞으로 내가 흐르고 집 뒤로 낮은 언덕이 있는 지형에 자리잡고 있어서 선생은 이를 수각(水閣)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약용 선생인 생가터에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선생의 후손인 정일권 국회의장의 휘호를 자연석에 각자하여 1974년에 세운 가념비 생가 바로 뒤 언덕에 선생의 묘소가 있는데, 그 곳에서 내려다 본 생가 모습... 당호인 여유(與猶)는 1800년 (정조24년) 봄에 관직을 버리고 가족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서 지은 것으로 여유당기(與猶堂記)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나는 나의 약점을 스스로 알고 있다.용기는 있으나 일을 처리하는 지모가 없고,착한 일을 좋아는 하나 선택하여 할 .. 2013. 3. 8. 낙가산 보문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번지.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 쯤 건너면 석모도에 이르고 그 섬에 낙가산(洛迦山) 보문사가 있다, 낙가산이란 이름은 관세음보살의 상주처인 보타락가산에서 왔으니, 그산에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는 보문사가 있는 것이야 당연하다. 남해 보리암, 동해 양양 낙산사와 함께 3대 해수관음 도량으로 손 꼽힌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인 635년에 회정 대사가 열었다. 여러 창건설 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창건설이다. 금강산 보덕굴에서 수행하고 있던 회정 스님이 이곳으로 옮겨와 절을 세우고 보니, 산세가 관세음보살의 상주처인 서천 사자국의 보타락가산과 흡사했다. 그래서 산 이름을 낙가산이라 했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수 없이 나투시는 관세음보살 원력의 광대무변.. 2013. 3. 4. 석촌호수 야경 석촌호수 곁을 지나가다가 담아 본 롯데월드 야경이다, 오래전에 두어번 찍어 보았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조명이 밝았던 것 같다, 한밤중까지 놀이기구를 타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병풍처럼 둘러선 고층 아파트들이 눈에 거슬르지만, 이제는 석촌호수의 빼 놓을 수 없는 풍경이 되었다 2013. 3. 4. 민머루 해수욕장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 1리,석모도 한 모퉁이에 숨겨져 있는 작고 아담한 민머루 해수욕장을 아시는지요? 실은 저도 처음 들러본 해변인데... 봄이 가까이 와 있건만 아직도 해변에는 얼음이 남아 있습니다 백사장의 길이가 1km정도로 작지만 석양이 참 멋지다고 하는데 볼 수 없어서 유감이었고, 때마침 썰물이어서 아주 넓은 갯벌이 들어나 해수욕장을 더욱 쓸쓸하게 해 주는군요 하얀 눈이 이렇게 남아있는 해변이 그런대로 멋집니다 은회색으로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연인들은 사랑을 확인하기에 바쁩니다, 부둥켜 안고 있는 연인도 있고... 폰카에 스스로 기념사진도 담고... 썰물에 들어난 자갈들이 깔린 해변, 아직은 바닷 바람이 춥습니다 예쁜 조개껍질도 줍고... 2013. 3. 4. 경복궁 생각하며 보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출구로 막 올라서면 보이는 경복궁의 모습 경복궁은 1395년 창건한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이다,북으로 북악산에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 넓은 육조거리가 펼쳐진 한양의 중심이었다,1592년 임진왜란 때 전소 되었는데 270년동안 복구되지 못하다가 1867년에 이르러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중건하였다 흥례문 앞에서 바라 본 광화문의 뒷모습 중건한 경복궁은 330여동의 건물들이 미로같이 빼곡히 들어선 웅장한 모습이었고 궁궐안에는 왕과 관리들이 정무를 보던 외전과 관청들,왕과 궁인들의 생활을 위한 내전,휴식을 위한 정원을 조성했으며, 왕비의 중궁, 세자의 동궁,고종이 세운 건청궁 등 크고작은 궁들이 복잡하게 들어선 궁궐 복합체이기도 했다 광화문을 들어서면 두번째 문인.. 2013. 2. 28. 전등사 대웅전 나부상 강화도 전등사에 가시거든 대웅전 추녀 아래 4 나부상을 보고 오세요 전등사 대웅보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문화유산이지만, 더욱 유명하게 된 것은 대웅보전 추녀 밑에서 지붕을 떠 받치고 있는 4 裸婦像 때문입니다 부처님을 모신 신성한 법당에 웬 나부상이냐고 생각하실 테지요 어떤사람들은 그것이 裸婦가 아니고 원숭이라고도 합니다. 원숭이는 사자와 용과 같이 불교를 수호하는 동물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나라 등의 사찰에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부상에 관한 유력한 전설이 전해져 오기 때문에 대체로 裸婦像이라는 의견이 더 많다고 합니다 > 전등사 대웅보전의 현판 글씨가 힘차고 유려한 필체로 돋보입니다 전등사기 창건 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인데, 여러번 소실 된 것을 광해군13년(1621)에.. 2013. 2. 26. 경회루 눈이 하얗게 내린 국보 제 224호 경회루는 역시 아름답다 경복궁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있는 경회루는,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경복궁을 처음 지을 때의 경회루는 작은 규모였으나, 태종 12년(1412)에 연못을 넓히면서 크게 다시 지었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돌기둥만 남아있던 것을 270여 년이 지나 고종 4년(1867) 경복궁을 고쳐 지으면서 경회루도 다시 지었다. 연못 속에 잘 다듬은 긴 돌로 둑을 쌓아 네모 반듯한 섬을 만들고 그 안에 누각을 세웠으며, 돌다리 3개를 놓아 땅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때 연못에서 파낸 흙으로는 왕비의 침전 뒤편에 아미산이라는 동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근정전 왼편의 회랑으로 난 문을 나서면 바로 경회루에 이르른다 앞면 .. 2013. 2. 25. 눈내린 날 향원정 보물 제 1761호인 경복궁 향원정(香遠亭)은 역시 아름답다, 香遠亭이란 이름은 말 그대로 " 향기가 멀리 퍼져 나간다"는 뜻으로 지었고,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바로 앞에 연못을 파고 그 가운데 인공섬에 6각 2층 정자를 세웠는데 고종 4년인 1864년부터 고종 10년인 1873년 사이에 지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원정으로 건너가는 다리를 취향교(醉香橋)라 부른다 눈이 녹아 젖은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린 사진가의 열정에 박수를... 잔물결이 일어서 반영이 선명하지도 않고, 뿌연 날씨라 우중충하지만 나는 이런 분위기가 더 좋다 여기서 보면 왜 그림자가 휘어져 보이는지 알 수가 없다... 향원지 자리는 원래 세조 2년인 1456년에 취로정(翠露亭)이란 정자를 짓고 주변에 연꽃을 심었다는 기록이 세조실록.. 2013. 2. 23.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