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의 사색462 와불 2012. 7. 3. 청개구리와 놀기 안냐세요? 호기심 많은 눈으로. 아가 청개구리가 빤히 바라봅니다 세상에...이렇게 작은 개구리는 처음이야 풀잎에 매달린 모습이 너무 귀여워... 청개구리는 발가락에 빨판이 있어서 풀잎이나 마뭇잎에도 잘 달라 붙을 수 있지, 그래서 영어로는 아마 "Tree Frog" 라고 한다던가? 이 손톱만한 청개구리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는 듯... 정말 작구나 둥글고 큰 연 잎이 청개구리에게는 공포의 광장인 모양, 방사형으로 퍼져나간 잎맥에 어지럼증이라도 느끼는지 꼼짝않고 모델이 되어주고 있다 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내린다는 말이 있지...잘 자라서 훌륭한 기상예보관이 되렴! 청개구리는 불효자인가? 아니면 효자인가?어려서는 엄마 말씀을 참 듣지 않았지, 말을 안듣는 정도가 아니었어 동으로 가라면 서로 가고,산으로 가.. 2012. 7. 2. 연밭 연꽃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이라 여긴다는 친구를 생각하며,2012년 연꽃을 보러 두물머리의 세미원에 갔네 어느새 저렇게 연꽃이 피었군 손에 손에 저마다 하나씩 붉은 횃불을 들고 대한 독립 만세라도 부르는 것 같아... 조금 더 부지런하게 이른 시간에 올 걸...한 낮에 보러 왔다고 심술이 나서, 연꽃은 꽃잎을 닫고 활짝 웃어 주지를 않네 그러나 이만하면 아름다운 연꽃밭이라 생각해... 연밭의 끝에 아치형 다리가 있는 정원이 "모네의 수련"이고, 건너편이 두물머리이지... 연꽃은 한낮이면 꽃을 닫기 때문에 아침 일찍 한 번더 와야 하겠네 2012. 7. 1. 거북아 거북아~ 아차산 생태공원의 습지 못에서 작은 거북이 한마리가 수면에 떠 올라서 살펴보고 있다 본디 이녀석들은 우리나라 토종이 아니라던데...함부로 외래종을 방생한 결과로 이제 웬만한 못이나 개울에서 자주 눈에 뜨인다, 인간이 그다지 무서운 존재로 인식하지 않는 듯...빤히 바라보네, 겨우 손바닥만한 크기이니 토끼와 경주는 하지 못하리, 2012. 6. 30. 벗어나게 하소서 2012. 6. 30. 노란나라 지나간 봄의 토끼섬, 작년에 보았던 노란 꽃밭이 궁굼해서... 다시 찾아간 토끼섬에는 애기똥풀꽃이 만발하고 있었지, 팔당호와 함께 생겨난 몇 개의 섬 중 하나인 이 작은 섬에서 전에 토끼를 키웠다던가...? 작은 수로로 구분 되어진 이 곳으로 바지를 걷고 건널 수 있지만, 그래도 섬은 섬이어서 이렇게 풀꽃이 만발할 수가 있었을테지. 자연은, 애써 가꾸지 않아도, 그냥 내버려 두기만 해도...이렇게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어내지... 노랑 물감을 흩뿌려 놓은 것 같네... 사랑하는 이여... 그대와 함께 저 흙길을 걷고 싶소, 풀꽃은 그리 오래 기다려 주지를 않지...금방 지고 말거든... 팔당호에 떠 있는 토끼섬을 멀리서 보면.... 2012. 6. 26. 관세음 보살 회룡사 입구에서 바라보는 석조 관세음보살상...풍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보리수 아래 서서 굽어보고 있습니다 저녁 6시가 훨씬 지난 시간이지만, 비구니 스님의 민머리에 햇살이 너무 뜨거워... 이마를 가리고 지나가고 , 관세음 보살님은 그윽한 사랑의 눈길로 내려다 보십니다 관세음보살상을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관세음보살은 범어로 아바로키테스바라(Avalokitesvara)이며 관자재, 관세음, 광세음 등으로 한역하고 대자대비를 근본서원으로 하는 분이십니다. 관자재라는 이름은 중생의 근기를 살펴 행하는데 자유자재 하다는 의미로 지혜를 바탕으로 한 반야경 등에서 일컷는 이름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의 여러가지 고통에 찬 소리를 눈으로 보듯이 살피고 해결해 준다는 의미로 법.. 2012. 6. 25. 명품 소나무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져요 꿈길을 오가던 푸른 그 길이 햇살이 살며시 내려앉으면 소리 없이 웃으며 불러 봐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눈을 감으면 잊고 있던 푸른빛을 언제나 볼 수 있다 많이 힘겨울 때면 눈을 감고 걸어요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아 편한 걸까 세상 끝에서 만난 버려둔 내 꿈들이 아직 나를 떠나지 못해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숨을 고르면 소중했던 사람들이 어느새 곁에 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정원사의 수 많은 손길이 느껴진다강바람 안개 이슬 맞으며,인간의 기호에 맞추어 자란 소나무는 행복할까? 비어있는 허름한 집 한 채 있는 강변 집이 20억원에 순식간에 팔렸다니, 저.. 2012. 6. 21.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아는 게 없는 제가 불자에게 물었습니다 윤회가 있다면, 사람은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인지... 아이쿠~ 아니랍니다, 전생의 업에 따라 소도 되고 지렁이로도 태어나고... 으... 절간에 태어난 개구리 그대는 이생에서 많은 공덕을 쌓겠다 필시 다음 생에서는 더 나은 신분으로 환생하리 2012. 6. 12.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