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답사553 불교 최초도래지 서기 384년(백제침류왕 원년) 인도 승려 마라난타 존자가 불경 등을 가지고 중국을 거쳐 백제땅에 첫 발을 디딘 곳이 바로 법성포이다 한국불교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법성포 불교도래지를 돌아 본다 우리가 보통 볼 수 있는 사찰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인도의 간다라 양식이라 한다 부용루의 옆모습...2층은 법당으로 참배공간과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누각으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부용루의 1층은 내외 석벽에 23면의 부조로 부처님의 일대기와 고행장면등이 조각되어 있다 부용루 뒤의 높은 언덕에는 4면대불이 있는데 지금도 공사중 부용루의 앞모습 부용루와 4면대불 부용루 1층의 부조 아쇼카 석주...아쇼카왕이 불교에 귀의하고 자신의 영토 전역에 널리 선포하고 불교의 수호자가 되기로 각오하는 선언의 상징으로 여.. 2016. 11. 27. 백수해안도로 백수해안도로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부터 백암리까지 16.8km에 이르는 해변도로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곳이다 이미 불갑사 꽃무릇 보러 올 때마다 들러 본 곳이지만, 계절마다 볼 때마다 다르다 흐린 날씨에 빗방울까지 떨어지는 해안 산책로를 걸었다, 이 날은 특히 군대 동기생 부부 22명과 함께 하는 1박2일 관광길이어서 특별했고, 올해 내가 총무를 맡았기에 한 달 전부터 준비하느라 신경 많이 쓴 여행이다 서해로 지는 노을이 매우 아름다워서 노을전망대까지 있다 노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두꺼운 구름이 커튼을 드리운 듯... 그래도 저녁바다는 구름 사이로 빛내림과 파도소리와 함께 아름답기만 하다 밀려드는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예쁜 하얀등대도 있다,살짝 파란 하늘이 보인다 얼마나 오.. 2016. 11. 27. 晩秋의 창경궁 낙엽 이해인 낙엽은 나에게 살아 고마움을 새롭게 해주고, 주어진 시간들을 얼마나 알뜰하게 써야 할지 깨우쳐준다. 낙엽은 나에게 날마다 죽음을 예비하며 살라고 넌지시 일러준다. 이승의 큰 가지끝에서 내가 한 장 낙엽으로 떨어져 누울 날을 언제일까 헤아려 보게한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내사랑의 나무에서 날마다 조금씩 떨어져나가는 나의 시간들을 좀더 의식하고 살아야겠다. 2016. 11. 23. 여주 신륵사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에 자리잡고 있는 신륵사는 보통 산중에 절이 많이 있는 것과 달리 푸른 강물과 드넓은 모래벌,그리고 넓은 들판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다르다. 남한강 상류인 여강이 감싸고 도는 낮으막한 봉미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때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 된 것으로 전해지며. 절 이름에 관한 유래는 두가지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하나는 고려 우왕 때 신륵사에 이르는 마암에 용마가 나타나 날뛰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자 "나옹선사"가 신기한 굴레를 가지고 말을 다스렸다는 설화와 관련 있고, 두번째는 고려 고종 때 절 건너편 마을에 용마가 나타나 걷잡을 수 없이 사나우므로 사람들이 붙잡을 수가 없었는데 "인당대사"가 고삐를 쥐니.. 2016. 11. 21. 테라카페 가평의 호명산을 오르다 보면 테라카페가 있는데,3년전에 보았던 새빨강 단풍은 옛같지가 않았다, 더구나... 뜰이나 테이블 위, 의자위까지 쓸어내지 않고 수북하게 쌓이도록 내버려 두었던 낙엽과 단풍잎들...은 자취도 없다, 그래서 예전의 테라카페가 아닐 수밖에...테라스의 차테이블 위에 수북하게 쌓였던 단풍잎 낙엽의 멋...을 주인은 이제 버린 모양이다, 그 걸 또 보고싶어 찾아간 나는 바보고... 호명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구절초도 많이 피었다 장사가 좀 되나보다...그새 카페가 여럿 생겼네 커피 한 잔 땡기는 카페...커피값이 비쌀 테지? 3년전에 왔을 적에는 저 테이블이고 의자고 바닥위고 간에 단풍잎 낙엽으로 수북하게 덮혀 있었지... 비싸다고 분위기도 없이 커피는 안 마시고 카페를 기웃거리며 단풍 구.. 2016. 11. 18. 성균관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정문으로 들어서면 오른편에 조선 왕조 최고의 교육기관 성균관(成均館)이 자리 잡고 있다. 일찍이 공자(孔子, B.C. 551~B.C. 479)는 은행나무 아래서 강학(講學)했다. 이후로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익히는 곳을 행단(杏壇)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은행나무는 유학(儒學)을 상징하는 나무가 되었다.그래서 서원이나 향교에는 ‘학자수’라고도 불리는 회화나무와 함께 은행나무가 서 있곤 한다.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은 은행나무 남쪽에 있다. 공자의 위패를 중심으로 4성(聖)과 제자 10철(哲), 송조 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賢) 등 모두 39위패가 동서로 봉안돼 있다. 매년 양력 5월 11일과 9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석전제(釋奠祭)를 올린다. 중요.. 2016. 11. 18. 춘당지 창경궁의 춘당지에도 가을이 가득 내려 앉았다 머지 않아 예쁜 원앙이들도 날아 들겠지... 가는 가을을 붙잡아 둘 수는 없네, 2016. 11. 18. 가을 마곡사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기슭에 자리잡은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이며, 마곡사는 백제 무왕41년(640)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된 것으로 전해지며 창건 당시에도 30여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다,예로부터 "春麻谷"이란 별칭이 있을 정도로 새기운이 움트는 봄의 태화산 경치가 빼어나다고 하지만, 가을에 와 보는 마곡사의 풍경도 늘 다시 오고 싶게 한다 볼 곳도 많고 전각과 보물이 매우 많지만, 그 중에서도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한 풍경이 매우 조화롭고 아름다워서 이 곳에 주안점을 두고 사진 여러장을 골라 보았다, 많은 명산대찰들을 돌아보았지만,,,이만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절풍경은 드물다 보물제802호 대광보전...대웅보전과 더불어 마곡사의 본전으로 임진왜란때 소실된 것을 .. 2016. 11. 17. 중악단 계룡산 중악단(中嶽壇)...국가에서 계룡산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조선시대에는 북쪽의 묘향산을 상악으로,계룡산을 중악으로,남쪽의 지리산을 하악으로 하여 단을 쌓고 제사를 지냈다 무학대사의 꿈에 산신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태조3년(1394)네 처음으로 제사를 지냈다고 전하며, 효종2년(1651)에 제단이 폐지 되었다가 고종16년(1879)에 명성황후의 명으로 다시 짓고 중악단이라 하였다,현재 상악단과 하악단은 없어지고 중악단만 보존되고 있어 조선시대 나라에서 산신에게 제사지냈던 유일한 유적으로 남아있다 2016. 11. 17.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