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답사552

남한강 수석전시실 김정식 선생의 아름다운 기증으로 마련된 여주 남한강 수석 전시실을 돌아 보았다.선생이 지난 57년간 수집해온 진귀하고 아름다운 수석들이 기증을 통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남한강 유역이 수석의 성지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여주의 또다른 문화를 담아내는 의미가 되었다 수석의 멋과 정신...굳고 참된 것이 영원하기를 바랬던 옛 선비들은 수석을 사랑했다.인고의 세월을 꿋꿋하게 견뎌온 돌의 단단함과 대자연의 진리가 새겨진 듯한 오묘한 흔적들에서 자연의 위대함과 자연의 순수를 깨달았기 때문이다.수석의 멋은 그렇게 자연의 순수함에 동화되는 것이고 자연사랑의 정신을 담고 있다 수석의 묘미...계절에 따라 산이 새로운 풍경의 옷으로 갈아입 듯 수석은 보는 시선과 방향에 따라 모양과 무늬가 달아진다 빛의 방향이나 .. 2016. 12. 13.
창덕궁 창덕궁 인정전 한복 입는 건 좋은데...용포를 입고 배낭을 멘 모습은 안어울려... 왕과왕비의 처소인 대조전 머리에 댕기를 맨 모습이 예쁘다 희정당 앞 낙선재 2016. 12. 8.
유주현 문학전시실 신륵사 다녀오던 길에 여주박물관에 들렀더니 이고장 출신 문인 유주현 문학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1960년대에 역사소설로 한국문단에서 최고의 인기 작가였던 유주현님을 문학도가 아닌 나도 기억한다 어렸을 적에 "유주현선집"이란 책이 서가에 꽂혀있었던 기억도 있으나 실은 그분의 소설을 구체적으로 알거나 우리 문학사에끼친 발자취에 대하여 그다지 아는 것은 없다,다만 유명한 소설가였다는 것은 알기에 그분의 유품들을 비롯한 전시물들을 관심있게 보았다(2016.11.13.여주) 유주현(柳周鉉, 1921.6.3~1982.5.26) 1921년 6월3일 경기도 여주에서 유기하의 아들로 태어나 . 1935년 양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9년 일본으로 건너가 1943년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전문부 문과를 수료했다. 이.. 2016. 12. 6.
담양 죽록원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록원로에 위치한 죽록원은 2003년에 조성되었으며 약 9만여평의 울창한 대나무숲이 펼쳐저 있다. 총 2.4km에 이르는 산책로를 걸으며 대숲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소리를 들어보노라면 찌든 심심의 피로가 말끔히 가신다 멀리 나주에 터를 잡은 대학 동기 손박사는 잘 있는지?그의 아들내미 결혼식에 참여하던 길에 죽록원에 들렸던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그 해엔 혹한으로 대나무가 많이 죽어서 봄에도 회복하지 못한 대숲을 보았었는데, 올해 대숲은 수세가 매우 좋와 보인다 그 후에도 죽록원 대숲 아래 자라는 흰망태버섯을 촬영하러 온 기억도 있다 오 그 인정사정 없이 옷 위로도 쏘아대던 산모기 떼...참 지독했었지...ㅎ짙 푸른 대숲..."죽록원"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 2016. 12. 5.
통명전 앞에서 창경궁 명전전 북쪽 깊숙한 곳에 통명전이 있다,왕과 왕비의 침전이었는데, ‘통명(通明)’은 ‘통달하여 밝다’는 의미로 ‘옥황상제의 궁전’이란 의미도 있다. 크게 밝은 전각에 앉아서 나라를 반석에 올리고, 백성을 오래도록 잘 길러달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 통명전 주변은 특히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고 옆의 계단을 올라가면 창덕궁과 연결되어 있다 요즘은 고궁에 가 보면, 푸른 눈의 서양인들도 한복을 입고 산책하는 걸 자주 보게 된다,뭐, 나뿌지는 않은데...어쩐지 옷 맵시가 어색하긴 하다 통명전은 창경궁 내전의 대표 건물로 잔치를열고, 존호를 올리고, 가례(嘉禮)를 올리는 등의 일이 모두 이 곳에서 이루어졌다1484(성종 15)년 창건,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16(광해군 8)년에 재건하였고, 16.. 2016. 12. 3.
초의선사 탄생지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에 위치한 초의선사 탄생지를 방문했다, 대각문을 들어서면서 탐방을 시작한다(2016.11.25.) 대각문을 지나면 차밭이 나타나고...초막과 전시관, 맨 위에 사당인 다성사가 나타난다 초의 대선사는 조선후기 침체된 당시의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禪僧)으로 근근이 명맥만 유지해오던 한국의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茶聖)이다. 깊고도 명징한 시, 서 , 화를 남겨 한국문화에 깊이 각인된 초의선사는 1786년 삼향읍 왕산리에서 태어났다. 15세에 출가했고 19세에 영암 월출산에서 바다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다 큰 깨달음을 얻어 선승이 됐다. 일지암 초막 앞에서 전직 교수이신 박종길 해설사님의 명해설을 듣는다 초의선사의 글씨 추사가 초의한테 보낸 편지에서 따온 글귀를 새긴 것으로... 2016. 11. 27.
무안 호담항공우주전시관 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에 위치한 호담항공우주전시관은 제12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옥만호 공군대장이 우리나라 항공 발자취와 청소년들에게 항공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하여 1998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전시관인데 후에 무안군에 기증하여 관리하고 있다,약 3만평의 실외 전시관에는 각종 퇴역항공기가 전시되어 있고 전시관 안에는 옥장군이 기증한 유품과 공군의 발자취 등이 전시되고 있다 공군동기생과 가족 22명이 방문 기념촬영 우리가 공군소위로 임관 할 때 직속상관이셨던 옥만호 총장님이 그의 고향에 설립한 전시관을 방문해서 우리들의 마음은 반갑기도 했지만 눈물이 어릴 정도로 안타깝고 쓸쓸했다.그 이유는 전시관이 너무나 초라했기 때문이며, 전시내용물의 가치를 평가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무안군내의 오승.. 2016. 11. 27.
부용루의 석벽부조 불교 최초도래지 부용루의 1층 내외석벽에는 부처님의 일대기와 고행 장면등의 부조가 간다라양식으로 잘 조각되어 있다. 23면의 조각이 매우 아름답고 보통 사찰의 부조작품보다 우수해 보이는데,시간도 부족하고 부조내용에 대한 상식도 부족한 지라 그 중 몇 면만 촬영하였다, 우유죽 공양...고행을 마친 부처님에게 우유죽을 공양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독룡조복...화신당 안의 사나운 독룡을 조복받아 발우에 담아 나오는 모습 제석굴설법...부처님께서 제석굴에서 설법하시는 모습 천불화현...부처님께서 천불로 화현하시는 모습 불 설법도...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데,천상의 비인이나 천하의 모든 중생들이 설법을 듣고 환희하는 모습 불 삼존상...중앙은 여래이시고 좌우는 보처보살상으로서 중생 제도를 위해 나투신 여래와 돕는 보처.. 2016. 11. 27.
불교 최초도래지 서기 384년(백제침류왕 원년) 인도 승려 마라난타 존자가 불경 등을 가지고 중국을 거쳐 백제땅에 첫 발을 디딘 곳이 바로 법성포이다 한국불교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법성포 불교도래지를 돌아 본다 우리가 보통 볼 수 있는 사찰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인도의 간다라 양식이라 한다 부용루의 옆모습...2층은 법당으로 참배공간과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누각으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부용루의 1층은 내외 석벽에 23면의 부조로 부처님의 일대기와 고행장면등이 조각되어 있다 부용루 뒤의 높은 언덕에는 4면대불이 있는데 지금도 공사중 부용루의 앞모습 부용루와 4면대불 부용루 1층의 부조 아쇼카 석주...아쇼카왕이 불교에 귀의하고 자신의 영토 전역에 널리 선포하고 불교의 수호자가 되기로 각오하는 선언의 상징으로 여.. 2016.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