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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550

창덕궁 돈화문을 지나 금천교를 건너 2시간 동안 시간 때우러 창덕궁으로 들어선다 우산을 빌려 쓰고 왔는데, 비가 그친 건 고마우나 카메라까지 들고 우산은 짐이 되고 말았다 찬찬히 생각하며 보는 게 아니고 대충 돌아보는 창덕궁인데, 메르스 탓인지 정말 관광객이 뜸하다 창덕궁은 1405년 (태종 5년) 조선왕조의 이궁으로 지은 궁궐인데.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웃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렀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불에 타자 광해군 때에 다시 짓고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기까지 정궁 역할을 하였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라 한다. 진선문에서 바라본 숙장문...이 문에는 신문고를 설치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는데, 에는 ‘원통하고 억울함을 호소할 자는 소장을 내.. 2015. 6. 23.
고궁에 꽃 피다 오랫만에 종로에 나갔다가 두시간 반을 기다려야 할 일이 생겼다 이럴 때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 게 좋은 친구가 된다, 근처의 창덕궁에 들어갔다 인정전 앞에 모란꽃 보다 더 고운 꽃이 피었네, 한복을 차려입은 처녀들의 셀카, 흐린날의 고궁이 환하다 2015. 6. 22.
용소폭포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명지계곡에 위치한 용소폭포...가믐에도 시원한 물줄기를 흘러보내고 있습니다 2015. 5. 20.
토옥동계곡 철쭉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작은 꽃씨 한 알이 바위틈에 뿌리 내려 꽃을 피웠다, 물 맑고 바람 시원한 덕유산 토옥동계곡, 계류에 제모습을 비춰보는 붉은 철쭉에 반해 그에게로 다가섰다 꽃은 하늘하늘 웃음 날리며 나그네에게 넌지시 말한다 "늦으셨군요! 기다렸는데..." "이제라도 보러 와 주어서 고마워!" 똑...꽃잎 편지, 꽃잎 한 잎을 물에 띄워 보냅니다 산행팀을 따라 전북 장수쪽 덕유산의 토옥동계곡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 보는 곳이지만 정말 깊고 깊은 계곡이더이다, 골이 깊으니 수량이 풍부하고, 수 없이 많은 작은 폭포를 이루며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신록이 눈부신 계곡에는 철쭉이 많이 피었는데...아쉽게도 지고 있네요 지는 꽃도 떨어져 흘러가는 꽃잎도 꽃이 아닐소냐, 지는 꽃 가는 봄을 틈틈.. 2015. 5. 13.
구봉도 대부도와 연결되어 있는 구봉도는 더이상 섬이 아닙니다 해마다 노루귀를 보러 오는 구봉도지만 이렇게 썰물로 물이 나간 해변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물이 나간 해변은 길도 없고 바위 투성이지만, 바위 사이로 걷는 데는 문제 없습니다 바위마다 굴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자연산 굴이 이렇게 많이 있다니...? 물빠진 해변에서 조개를 줍는 사람들... 중간에 산에서 내려오는 계단이 있고 계속 가면 노을 전망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뒤 돌아 보니....멀리 대부도가 보이고... 해변 산쪽에는 원추리와 참나리가 참 많습니다, 꽃이 피면 참 보기 좋을 듯 합니다 죽은 조개껍질이 파도에 밀려와 쌓인 새하얀 해변도 있지만, 아무도 찾아주지 않습니다 해변을 일주하는 길은 바위 투성이라 넘어지면 다칠 수 있으니.. 2015. 5. 8.
무의도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거너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와 소무의도로 건너가는 인도교를 건넙니다 인도교를 건너가면 소무의도... 바닷물이 빠져나간 소무의도 포구... 늦은 개나리와 벚꽃이 예쁩니다 밀물을 기다리는 보트와 인도교 낮으막한 산을 올라가며 뒤돌아 본 소무의도 인도교... 농어 \25,000 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게단 좌우를 돌아보면 진달래꽃... 하얀 물거픔을 길게 남기며 바다로 나가는 모터보트 바위인지 흙인지 알 수 없는 붉은 절벽이 볼만한 풍경을 이릅니다 ㅎㅎ...누가 장난을 했냐고요? '빨래"라는 예술작품입니다 갈매기가 나는 저 섬 이름은 해녀섬이라 합니다, 예전에는 여기도 해녀가 있었다는 이야기지요 수행자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는 낚시꾼 여름에는 해수욕장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2015. 5. 4.
모양성 고창읍성...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불리는 이 성은 단종 원년(1453)에 왜적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성이다. 사적 제 145호로 지정된 이 성의 길이는 1684m로 동,서,북문과 3개의 옹성, 6개의 치성, 성밖의 해자 등 전략적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성내에는 동헌,객사 등 22개의 관아 건물이 있었으나 병화로 소실되어 복원되어가고 있다 모양성의 북문인 공북루(拱北樓)과 옹성 자연석을 다듬어 쌓은 옹성 성벽의 아름다움 공북루 문을 통해 바라 본 성안... 성안에서 바라 본 공북루의 뒷모습 연못 옆에 있는 풍화루...풍년과 고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동헌과 내아로 가는 길... 아름다운 신록 속에 보이는 동헌 조선시대 군, 현 등에 중앙에서 파견한 관리들이 정무를 보는 건물이 .. 2015. 5. 4.
잠진도.. 인천시 중구 덕교동...잠진도, 용유도와 더불어 예전에는 섬이었겠으나 지금은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선착장으로 여기서 무의도로 건너가는 배를 탄다 무의도로 건너가는데 10분도 안 걸리는 것 같다, 그 사이에도 사진을 찍지 않고는 못 배기니... 오늘은 군대 동기들과 무의도의 호룡곡산으로 산행 가는 중... 2015. 4. 28.
옥천성당에서 일년에 한 번은 올라가 보게 되는 고향의 성당입니다 고향이라고 하지만, 작은 읍은 낯 모르는 사람들로 바뀌어 버렸고, 그 옛날의 건물들이라고는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어린시절부터 서 있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함없이 맞아주는 건물이 성당이지요 이 브로그를 오래 전부터 보신 분은 음~ 그날이로군, 하고 아실 것입니다 ㅎ할머니부터 어머님이 다니시던 곳이니. 기일에라도 나를 한 번쯤 성당으로 인도하시는 게 아닌지 모릅니다 흔한 타일 한 장 붙이지 않은 수수한 회벽의 색깔과 하늘색이 조화롭다고 늘 생각합니다 요즘 너무 화려한 대교회들이 많은 세상이라서 그런지 백여년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고맙습니다 매우 가파른 게단으로 올라가면 십자가상을 만납니다 이 앞에 서면 누구라도 "나는 죄인이.. 2015.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