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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551

모양성 고창읍성...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불리는 이 성은 단종 원년(1453)에 왜적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성이다. 사적 제 145호로 지정된 이 성의 길이는 1684m로 동,서,북문과 3개의 옹성, 6개의 치성, 성밖의 해자 등 전략적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성내에는 동헌,객사 등 22개의 관아 건물이 있었으나 병화로 소실되어 복원되어가고 있다 모양성의 북문인 공북루(拱北樓)과 옹성 성안에서 바라 본공북루(拱北樓) 자연석으로 쌓은 북문 옹성의 아름다움 조선시대 군, 현 등에 중앙에서 파견한 관리들이 정무를 보는 건물이 동헌인데, 1988년에 복원되었다 다른 고을의 동헌은 대개 東軒이라 써 있던데...이곳은 근사한 이름의 평근당(平近堂)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백성들과 가까이 있으면서 고을을 평화롭게.. 2015. 10. 13.
간월도 간월암의 유래 간월암은 조선왕조 태조 이성계의 왕사 무학스님이 창건한 암자이다. 당시의 무학스님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치셨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였고 따라서 섬 이름도 간월도라고 하였다고 한다. 무학스님은 충남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가 고향이다, 스님이 어머니 엄씨 태중에 있을 때 부친이 국채 빚을 갚을길 없자 피신하여, 사령이 부인을 대신 서산감영으로 호송하여 가던 중 갑자기 산기를 느껴 쉴 곳을 찾게 되었다. 때는 엄동설한이라 눈이 산천을 덮었는데 오직 한 곳에만 눈이 없어 이곳에서 몸을 풀고 아이를 옷가지로 덮어두고 현감에 이르렀다. 부인이 몹시 괴로워하는 것을 본 원이 이상히 여겨 그 연유를 물어 자초지종을 듣고는 인간의 도리로 어찌 그럴 수 있는가 하고 부인을 아이.. 2015. 10. 7.
학원농장 2015년 학원농장에 두번 갔으나 모두 인상이 안좋았습니다 초여름 보리가 익어 갈 무렵에는 어찌나 인파가 많았던지 주차장까지 들어가지도 못하고 30분이상 걸어들어가야 했었고, 가을 메밀꽃이 필 무렵 찾아갔을 땐 잡초가 무성하고 관리가 안되어 실망만 했습니다 2015. 10. 2.
선운사에서 꽃무릇을 보러 왔다고 유명한 선운사를 둘러보지도 않고 갈 수는 없지요 대웅전 앞에 오래 된 배롱나무 3그루는 이 때쯤 특별히 아름답거든요 이미 여러번 본 절이라 수박 겉핥 듯...휘익 둘러 봅니다 대웅전 바로 앞의 큰 전각인 만세루의 활짝 여린 문 안을 들여다 봅니다 창건 때 부터 있었던 만세루는 여러번 중수를 거쳤으나 700년 된 기둥들이 아직도 옛자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친 발 걸음을 멈추고 차를 마시며 잠시 쉬어갑니다, 대웅전 양쪽의 배롱나무가 참 아름다웠는데...올해는 어쩐지 일찍 져 버리고 꽃이 조금만 남아 있어서 아쉽습니다 늘 꽃무릇 보러 올 때마다 배롱꽃이 좋왔었는데... 선운사 대웅전의 보물 1752호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高敞 禪雲寺 塑造毘盧遮那三佛坐像)이 살짝 보입니다 비로자나, 약.. 2015. 9. 27.
선운사 꽃무릇 선운사 꽃무릇을 보러 갔더니, 시기를 못 맞췄는지...아니면 올 가믐에 생육상태가 나빠서인지 너른 꽃밭은 꽃이 없고 황폐해 보였습니다 뭐 그럴 때도 있지, 늘 좋은 꽃을 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붉은 카페트는 볼 수 없었지만, 도솔천 주변을 따라 올라가며 숲그늘에 피어 있는 꽃무릇들은 여전히 고왔습니다 불갑사 꽃무릇은 보지 못하고 올 가을을 보냅니다 2015. 9. 27.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1794년(정조 18) 수원성곽을 축조할 때 세운 누각 중에 하나인데 특히 경관이 뛰어나 방화수류정이라는 당호가 붙여졌다. 수원성의 북수구문인 화홍문의 동쪽에 인접한 높은 벼랑 위에 있는데 그 아래에는 용연이라는 인공 연못이 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아자형 평면구조이며, 지붕은 8각지붕을 기본으로 남북에 합각을 더 세워 십자형으로 되어 있으며 정자의 이름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정명도의 시에서 따온 것이며 현판의 글씨는 원곡 김기승이 썼다. 연꽃이 피었으면 더 멋졌을 텐데....아쉬움, (2015.7.4.) 김박사와 둘이서 칠보산을 돌아보고 시간이 남아서... 수원8경중 으뜸인 방화수류정 아래 용연 앞에 앉아 때마침 파란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 보다가 잔디밭에 누어.. 2015. 7. 9.
칠보산 용화사 경기 수원시의 서쪽에 낮으막한 칠보산(234m)이 있고 좋은 산책길이 있는데, 용화사(龍華寺)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웅전의 모습이 몹시 뒤틀어져 있음이 한눈에 보입니다 처음부터 저리 기울게 지었을리는 없을 테고, 지반이 내려 앉았거나 건물이 손상되었음이 틀림없어 보이는데 스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웅전으로 들어가 절 올리네요 대웅전을 기웃거리던 나그네는 법당안의 마애불에 시선을 집중하게 됩니다 천정에 닿을 듯한 큰 바위에 새겨진 마애부처님이 미소를 띄고 "어서 오너라..."하고 반깁니다 마애불이 있던 곳에 전각을 지은 것일까? 아니면 법당 안에 마애불을 모신 것일까? 궁굼했지만 물어보지 않기로 합니다, 물어 볼 사람이 없기도 하고...ㅎ 금빛 찬란한 보통의 불상보다 저는 이 칙칙한 마애 부처님이 더 아름답.. 2015. 7. 7.
구봉도 이 섬의 여름에는 무슨 꽃이 피고 있을까? 해마다 봄날엔 노루귀를 맞으러 오는 섬,... 아, 이제는 섬이 아니지...때 마침 바닷물이 멀리 나가 대부해솔길로 가지 말고, 바닷가길로 걸으라고 유혹하네 그대는 기억하느냐...파도가 철썩이며 속삭이는 이야기를,비릿한 갯내음을 저렇게 쳐 놓은 그물이 물에 잠기고 망망대해가 되었다가 물이 나갈 즈음... 바다로 돌아 갈수 없도록 물고기를 저 그물이 가두어 버리지...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하며 바위에 굴을 보살피고 키워나가지요...자연산 굴 호미 하나면....많은 굴을 수확하겠네 조심조심... 날카로운 바위에 넘어지면 다쳐요 계속 가면 개미허리와 낙조전망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한 바퀴 돌아오는 사이 바닷물은 밀물이 되어 넘실 거립니다 구봉도의 명물 할매.. 2015. 7. 5.
봉은사에서 일요일 조금 덥지만,날씨가 하 좋와서... 가까운 봉은사에 가 보았습니다 특별히 봉은사에 갈 일은 없었지만, 버스 한 번 타니 금방 가는 가까운 거리네요, 일주문을 들어 서자마자 보라색 꽃이 환하게 피어 있습니다,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우리 자생 꽃은 아닌 듯 하고 원예종 외국꽃이 분명해 보입니다 2015.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