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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550

추암 형제바위 추암의 또다른 명물의 하나가 바로 이 형제바위입니다 백사장에는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들고,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부서지고, 또 밀려오고... 언제 보아도 정감이 가는 풍경입니다 모래밭에 삼각대를 세울 때는 특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장노출 사진 여러장이 흔들리고 말았어요, 삼각대에 배낭이라도 매달아서 고정시켜야 했는데... 여기 앉아서 오래토록 바라보고 싶은 풍경이네요, 혼자도 좋고 둘이면 더 좋고... 위험한 낚시꾼과 형제바위...올 때마다 있던 가마우지들은 어디로 갔나? 추암이란 뜻이...용이 살았다는 늪이 있는 바위라는데, 그렇다면 여기가 아닐른지요? 기암 절벽과 괴석이 즐비한 가운데 용은 간 곳 없고 파도만이 드나들며 하얗게 부서집니다 저 낚시꾼은 용을 낚는 중...? 상투꼭지 같기도 하고 솥 뚜껑 같.. 2015. 1. 25.
추암의 오후 강원도 동해시의 추암은 일출조망 명소로 알려져 있기에 언제나 전날밤에 출발해서 새벽의 동해 일출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꽃이 피는 동해시의 복수초를 보러 온 길이라 오후에 추암을 보았지요 끝없이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때마침 겨울 오후의 햇살이 비추는 추암은 주황색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보는 추암은 고정관념에 불과 하고 낮에 보는 추암도 볼만합니다 2015. 1. 25.
전쟁기념관에서 옛 육군본부 자리에 전쟁기념관이 세워졌고 기념관 내의 결혼식장에는 여러번 왔었으나 실제로 전시물을 관람하기는 처음입니다 실제로 민족의 비극인 전쟁을 기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동안 가보지 않았지요, 하루 종일 보아도 부족할 만큼의 자료를 돌아보며 느낌이 많았습니다 우리의 부모 선배들이 이렇게 싸워서 지켜온 나라로구나 하는 국가안보에 대한 생각이 높아졌고 그런 민족적 비극을 막기위해서 잔혹했던 전쟁을 잊지말고 기억해야 한다는 것과 그러기 위해 이런 전쟁기념관이 필요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쟁을 모르는 젊은 세대들이 꼭 관람해야 할 곳이라 여겨지는 곳입니다 김일성 승용차...소련이 김일성에세 선물한 차로 1950.10.22. 6.25 전쟁 중 평양부근 청천강에서 노획한 것을 이승만.. 2015. 1. 21.
창경궁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보물 제384호) 오래된 회화나무 고목 너머로 바라보는 창경궁...도심속 넓은 녹지대에 있는 창경궁은 살아 숨쉬는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을 걷노라며 백성과 학문을 사랑한 영조 정조 임금의 자취를 만날 수 있고,비운의 사도세자, 파란만장한 삶을 산 장희빈과 연산군의 삶도 느낄수 있다 창경궁은 일제에 의하여 궁에서 공원으로 전락했던 슬픈 역사를 지녔던 곳이기도 하다, 우리 어린시절 수학여행 올 때만 해도 창경원이었었다 정문인 홍화문을 지나 명정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왼편 후원을 먼저 보기로 한다, 창경원 시절에는 이 곳에 동물원이 있었다 좌측 회랑의 가운데 위치한 광정문을 통해 품계석이 늘어서 있는 조정으로 들어선다 좌측 회랑에서 본 명정전...창경궁은 성종 14년.. 2015. 1. 12.
월류봉 단상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위치한 월류봉은 한천8경이 있는 명승지이다. 월류봉과 월류정의 설경은 이미 올린바 있고 주변에서 본 풍경 몇 장을 골라 본다. 고분에서나 봄직한 문인석이 눈을 뒤집어 쓴 채 길모퉁이에 서서 길손에게 인사를 한다 월류봉 앞 강 건너편에는 식당과 민박집이 있는데,영동의 특산물인 곶감을 말리고 있었다 작은 석굴암도 있는데, 석굴 앞에 미륵석불이 서 있고 눈 쌓인 댓잎이 푸르다 석굴암의 단촐한 장독대...하얀 눈위에 발자국이 없으니 아무도 석굴암에 온 사람은 없나보다 붉은 적벽에는 고드름이 자라고 있고... 산으로 가는 길...내 발자국을 남겼다 월류봉 앞산 기룡대로 올라가는 계단 산으로 오르는 길에...누가 간절한 마음으로 쌓은 돌탑... 아무도 걸어가지 않은 눈 덮힌 산길을 걷는.. 2014. 12. 9.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초겨울 아직 얼어붙지 않은 고요한 용연(龍淵)에 나무 그림자가 선명하다 광교산 한쪽 기슭이 뻗어내려 선암산이 되었고,다시 서쪽으로 감돌아 몇 리를 내려가 용두(龍頭)에서 그리고 북쪽으로 활짝 열렸는데 용두란 용연의 위에 불쑥 솟은 큰 바위이다 그 절벽을 따라 성을 쌓고 바위에 누를 세워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이라 하였고, 용연(龍淵)은 북성 밖에 있는데,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 둘레가 210보, 깊이 6척이고, 가운데에 작은 섬이 있다. 색채가 거의 없는 초겨울의 용연과 방화수류정...그래도 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명성대로 볼 만하다 그런데 용연이 원래부터 있었을까? 인공조성된 못일까? 화성 자체가 도성을 옮기려는 목적으로 축성하였으니 용연도 축성할 때 조성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화홍문과 방화수류정(동북.. 2014. 12. 7.
겨울 월류봉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의 월류봉(400.7m)의 겨울모습,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을 앞산에 올라가서 바라보았다, 내리던 눈은 멈추었으나 나무잎 떨어진 나목에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겨울산은 보기만 해도 추워 보인다, 간간히 눈이 날리는 하늘은 회색으로 찌푸렸고 구름속에 숨은 해마져 산 뒤에 있어서 사진은 평범하고 뻔하기만 하다 올들어 처음으로 담아보는 설경이고 멀리 달려왔으나 아쉬움 뿐인 것은...언제나 그렇다 아직 아무도 이 산에 올라온 이는 없는 듯...흰 눈위에 발자국 하나 나지 않은 월류봉 앞산의 정자, 이 곳이 기룡대라고 부르나 보다, 정자 건너편으로 월류봉 1봉~5봉까지 봉우리들이 어어져 있는 산세가 가파르고 범상치 않아 보인다 월류봉과 월류정 병자호란 후 낙향한 우.. 2014. 12. 4.
화성행궁 돌아보기 조선행궁 건축의 백미라고 하는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新豊樓)...신풍이란 "국왕의 새로운 고향"이란 뜻으로 정조대왕의 수원사랑을 보여 준다,4월~11월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신풍루 앞에서는 장용영 수위의식이 재연된다, 광화문과 대한문 앞의 수문장 교대식과 같은 것으로 행궁을 지키는 수위교대식과 장용영 군사 훈련 모습을 재연한다 화성행궁 앞의 넓은 광장 화성행궁은 1789년(정조13년) 수원 팔달산 동쪽에 건립되었는데, 수원부 관아와 행궁으로 사용되다가 1794년부터 1796년까지 진행된 화성축성 기간에 화성행궁을 확대하여 최종 완성하였다, 효성이 지극하여 부친인 사도세자(장헌세자)의 원침인 현륭원(현재의 융릉)을 13차례나 찾았던 정조는 참배기간 동안 화성행궁에서 유숙하였다. 건립 당시에는 60.. 2014. 12. 1.
봉선사에서 국립수목원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봉선사에 잠시 들렸다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로 교육도량으로 이름 높으며 고려대장경을 한글대장경으로 이룩해낸 이 시대의 중요한 도량이다, 고려 광종 20년(969)에 운악사로 창건 된 뒤, 조선 예종1년에 인근에 능침을 모신(광릉) 선왕 세조의 명복을 비는 사찰로 삼고 봉선사로 개칭을 하였는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소실 되어 재건 하였고 6.25 전쟁 때 다시 전소한 것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봉선사 대웅전에는 큰법당이라는 한글현판이 걸려 있는데, 1970년 운허스님에 의해 삼창(三創)되었으며 독립운동가이며 민족교육가셨던 스님의 뜻에 따라 한글로 큰법당이라 이름하였다 절 입구에 이광수 기념비가 있는 사연을 실은 나도 오늘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 신.. 2014.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