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한장의 사색462

왜가리 왜가리 건국대 2017. 7. 8.
많이 자랐구나! 그새 많이도 자랐구나! 아기백로들은 모든 게 신기한 듯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 본다, 지금 저를 겨누고 있는 게 카메라인지 총인지 알지도 못하지 머지않아 푸른 창공을 우아하게 비행 할 백로가 되리, 2017. 7. 8.
쇠백로와 못난이들 5월 31일 갔을 때 백로 중에서 가장 작은 쇠백로가 중대백로들 사이에서 알을 품고 있었다... 11일 만인 6월 11일에 다시 가 보았더니 아가백로가 그새 깨어나 많이 자랐다 불볕 더위가 계속 되는 날씨고 백로들도 그늘로 피신을 해서 모델이 되어 주지도 않고 해서... 진을 치고 있던 사진가들도 지쳐서 하나 둘 떠나고, 마침내 나도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떠날 차비를 하며, 몇 걸음 떼는데, 갑자기 그때 어미 쇠백로가 한나절이나 방치했던 둥지로 날아왔다 집어 넣었던 카메라를 다시 꺼내 찍기 시작했다 아기 백로도 먹이를 먹는 시간이 있나? 우리가 아침 점심 저녁을 정해서 먹는 것처럼... 어미 쇠백로는 날개를 한껏 부풀려서 아기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모성애는 인간이나 미물이나 다 같이 위대하다 못.. 2017. 6. 24.
살짝 엿본 백로둥지 살짜기 엿 본 백로 둥지 <2017.5.31. 건국대> 2017. 6. 5.
내 이름은 꺼병이 이 산의 등칡은 그리 높은 데 살지 않는다 주차장에서 약 100m쯤 임도를 오르면, 좌우에 나무를 칭칭 감고 올라가며 꽃을 매달고 있는 등칡들을 만난다 산길을 오르며 좌우를 살피는데 저만치 임도에 큰 새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목을 곧추 세우고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달아나지를 않았다 습관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찍을 땐 몰랐으나 사진을 들여다 보니, 아기새도 몇마리 보인다. 아하! 그렇구나. 침입자가 사진기를 조준하고 찍어대도 달아날 수 없었던 것은 아가들을 급히 모아 데리고 피하기에는 아가들이 너무나 철 없이 한눈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대단한 새는 아닐 테고....꿩의 암컷인 까투리가 이닐까? 꿩의 수컷은 장끼인데, 아기도 돌보지 않고 어디 갔나? 동물의 세계에서도 육아의 책임은 엄마에게.. 2017. 5. 23.
그대에게 그대에게 보내는 내 마음 2017.5.6. 2017. 5. 19.
南無阿彌陀佛 2017.5.6. 南無阿彌陀佛 ...여섯 글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육자명호, 또는 줄여서 명호라고 불린다. 일종의 진언으로서, 이 여섯 글자는 원행이 구족하므로 이를 부르고 생각하면 왕생을 얻는다고 한다. 나무는 산스크리트 'Namas'(Namo)의 음역으로서, 나모[南謨]·납막·낭모라고도 하며, 의역하여 귀명·귀경·귀의·경례·구아·도아라고도 한다.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으로서, 중생이 부처에게 진심으로 귀의하여 공경하며 따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017. 5. 7.
부처님 오신 날 5월3일은 석가탄신일 이지만,불자도 아니고...아직 팔 부상병인지라 집안에서 종일 보냈는데, 밤 9시나 되어서 불자 친구가 봉은사에 가는 길에 같이 가자고 해서 카메라를 메고 따라 나섰다 야밤에 이렇게 나가는 걸 싫어하는 성미이지만,차로 태워다 준다고도 하고 봉은사가 집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이었다 과연 강남의 대찰인 봉은사의 석가탄신일 밤은 화려하기 이를 데가 없다 한밤중임에도 많은 인파와 공연이 진행 중이었고,특히 가지가지 등이 볼만했다 이런 각종 등 공예 조형물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삼각대 없이 한손으로 찍은 관계로 아쉬운 사진이지만, 등공예물만 모아 보았다 2017. 5. 4.
연등 올 초파일이 5월 3일인데,벌써 봉은사 대웅전 앞에는 연등이 곱게 내 걸렸습니다 연등(燃燈)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無明)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합니다. 불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등불을 켜는 것은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힌다는 뜻입니다. 무명으로 가득 찬 어두운 마음이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뜻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나가 온 세상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충만토록 하자는 것이지요. 연등에 관한 이야기는 "빈자일등(貧者一燈)"이란 이야기로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 난다라고 하는 가난한 여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여인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을 위하여 등불공양을 올리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2017.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