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의 사색462 고귀한 선물 고귀한 선물 갈매기 날으는 바닷가에도 그대가 없으면 쓸쓸하겠네 파도가 밀려와 속삭여줄때도 그대가 없으면 쓸쓸하겠네 행복이 가득찬 나의 인생은 그대가 전해준 고귀한 선물 이세상 어디에 서있을지라도 그대가 있으니 슬프지 않네 행복이 가득찬 나의 인생은 그대가 전해준 고귀한 선물 이세상 어디에 서있을지라도 그대가 있으니 슬프지 않네 2016. 3. 18. 春雪 서울에 비가 내린다면, 분명 높은 산에는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감에 부지런히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사이에 위치한 광덕산(1,046m)으로 달렸다. 여러가지 야생화가 많지만 이 산의 복수초 색깔은 어느산보다 곱다 체인까지 장착하고 달려갔는데, 예상대로 눈이 내렸으나 너무 많이 쌓였다 그래서 봄꽃 대신에 3월의 春雪花만 실컷 보았다 2016. 3. 14. 마음의 눈으로 보아요 "버즘나무"라고 하면 생소한 이름이지만, 프라타너스(Platanus)라 하면 금방 예전에 가로수로 많이 심던 "양버즘나무"를 떠 올릴 것입니다 지금쯤 나무 껍질을 벗으며 여러가지 모양의 무늬를 만들어 보여주지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그 무엇을 나무는 그렇게 말하는지도 모릅니다 마음의 눈으로 가만이 바라보면... 참 재미난 모양들이 보입니다, 보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안보이기도 하고 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작년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원의 프라타나스 아래에서 서성거렸습니다 2016. 3. 2. 상처 봄은 봄이로되 봄같지 않게 쌀쌀한 날씨지만, 햇살이 따뜻해 보이기에 오랫만에 올림픽공원을 찾았지요. 이맘 때면 만나야 할 봄까치꽃이 피었나 보려고... 예상했던대로 봄까치꽃은 귀엽고 앙징맞은 그 모습 그대로 풀밭에 사정없이 푸른 별을 뿌려 놓은 듯 했구요 돌아오는 공원에서 그만 못 볼 것들을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나무들의 신음,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비록 말은 못하지만 세상에 생명있는 모든 것들은 다 아픔을 느끼지 않을까? 이 공원을 조성한지도 어느듯 28년쯤 되니까 나무들이 제법 많이 자랐습니다 사람들은 금속판에 관리번호를 새겨서 나무에 못 박고 아마 오래되니 잊어버렸을 테지요 나무는 자랐고 금속편들은 나무의 살 속으로 파고 들고 있군요 아파~! 나무들의.. 2016. 3. 1. 아쉬운 고니와의 만남 경안천의 고니들은 너무 멀어서 관찰하기도 찍기도 어렵지만, 두물머리의 고니들은 경계심을 풀고 인간 관찰자들에게 거의 5m앞까지 다가 옵니다, 지난 1월 7일 이렇게 평화롭게 놀던 고니들이 2월 24일에 갔을 땐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 갔는지? 아니면 강물이 얼어붙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창고 속에 있던 부족하고 아쉽기만 한 1월 사진을 골라 봅니다 그 날도 종일 기다렸지만 멋진 비상의 모습은 좀체로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2016. 2. 28. 네 마음의 자물통 내 마음의 자물쇠 무모하리만치 끝이 없는 인간의 욕망은 소유할 수 없는 대자연마저 탐욕의 그물로 가둔다 그러나 그물에 잡힌 것 욕망의 포로가 된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수고로 심신이 고단한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 사진 : 네마음의 자물통 내마음의 열쇠 (부분) 작가, 박불똥(한국) 1998, 올림픽공원 조각공원 겹겹 쇠사슬로 묶고 첩첩 자물통으로 채운 식은 그대의 마음 잃어버린 열쇠를 찾을 수 있을까? 2016. 2. 25. 원앙의 군무 2016. 2. 22. 대영박물관전 관람 『대영박물관-영원한 인간 展』Human Image British Museum Collections 기간 : 2015년 12월 11일(금)~ 2016년 3월 20일(일)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층 전시물 : 전 시대, 전 대륙을 아울러 영원한 테마인 ‘인간’을 주제로 한 유물(조각 포함) 과 회화(드로잉, 판화, 사진, 등) 등 대영박물관 소장품 176점 2016. 2. 22. 梨花中心 고양이가 창문을 두드리는 집, 하얀 벽에 새빨강 창틀과 계단이 눈에 확 들어 오는 저 집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낙산공원의 성벽길 바로 아래 언덕배기에 있는 이 집에는 "이화중심"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려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 잘 안 떠 오르지만, 이 마을에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것에 착안한 듯 하다 중국 여행 가보면 "XX中心" 이란 간판이 많이 보이지 않던가? "XX中心"이란 표현은 우리가 흔히 쓰는 XX센타(Center)를 의미하는 중국식 표현이 아닌지? 하고 짐작해 본다 간판이 달린 것으로 보아 작은 찻집인지도 모르겠다 이화 벽화마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한 연출이다 차 맛도 향기로울 듯... 2016. 2. 1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52 다음